2024.07.19 (금)

  • 구름많음동두천 26.1℃
  • 구름많음강릉 29.4℃
  • 흐림서울 25.8℃
  • 흐림대전 24.5℃
  • 흐림대구 26.7℃
  • 구름많음울산 25.4℃
  • 광주 23.9℃
  • 흐림부산 25.0℃
  • 흐림고창 24.1℃
  • 제주 25.1℃
  • 흐림강화 25.4℃
  • 흐림보은 24.3℃
  • 흐림금산 23.9℃
  • 흐림강진군 24.0℃
  • 흐림경주시 28.2℃
  • 흐림거제 26.2℃
기상청 제공

경찰, 2연발 사격 가능 신형 전자충격기 ‘테이저7’ 도입

경량화‧소형화‧2연발 사격…현장 물리 대응력 강화
치안 수요 많은 지역 우선 보급…4년간 단계적 구매

 

경찰이 일선 경찰관들의 물리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능이 강화된 신형 전자충격기를 보급한다.

 

경기남부경찰청 정보화장비과는 3일 연속 발사가 가능한 신형 전자충격기 ‘테이저7’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테이저7은 단발 사격만 가능하던 기존 전자충격기와 달리 2연발이 가능하다.

 

한 발이 빗나가더라도 곧바로 다시 사격할 수 있어 흉기 등을 소지한 피의자에 대한 경찰의 대응력으 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최대 사거리도 기존 6.4m에서 7.6m로 향상되면서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경찰이 물리력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에 사용하던 테이저X26E가 422g인 반면 테이저7은 285g으로 가벼워졌으며 크기도 기존 210mm에서 189mm로 작아졌다.

 

경찰은 2005년 미국으로부터 테이저건을 도입한 뒤 20여 년이 지나자 기능을 강화한 신형 전자충격기를 보급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예산으로 테이저7 본체 1220정과 전극침을 장착한 카트리지 4880발을 구매하고 서울경찰청과 부산경찰청, 경기남부청에 우선 도입할 방침이다.

 

경기남부청의 경우 치안 수요가 많은 수원남부경찰서와 부천원미경찰서, 안산단원경찰서, 시흥경찰서, 평택경찰서, 용인동부경찰서, 김포경찰서 총 7곳에 테이저7 370정과 카트리지 1110발을 보급한다.

 

보급에 앞서 경찰은 테이저7을 사용할 경찰관에게 이전 전자충격기와 다른 점 등을 교육해 현장에서 원활한 사용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 테이저7의 현장 사용 결과에 따라 향후 4년간 단계적 구매를 추진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기존 전자충격기는 명중시키지 못할 경우 카트리지를 제거 후 새 카트리지를 다시 장착하는 등 불편함이 있었다”며 “그러나 테이저7은 연달아 발사할 수 있어 사용자가 자신감을 갖고 사격해 흉기 난동범 등에 대한 대응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