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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주루 방해 비디오 판독 대상 포함 검토

사무국, 10개 구단 단장 실행위원회 개최 현안 논의
주루 방해 비디오 판독 대상 포함 긍정적으로 검토

 

KBO가 주루 방해를 비디오 판독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KBO 사무국과 프로야구 10개 구단 단장은 11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실행위원회를 열고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실행위는 베이스를 가로막아 주자의 주로를 차단하는 주루 방해의 위험성을 공유하고 선수 부상 방지를 위해 주루 방해를 비디오 판독 대상에 넣자고 제안했다.


비디오 판독 대상 플레이는 규칙이 아닌 리그 규정 중 하나로 KBO 사무국이 직권으로 결정할 수 있다.


올해 비디오 판독 대상은 홈런, 페어 및 파울, 포스·태그 플레이에서의 아웃 또는 세이프, 몸 맞는 공, 홈 플레이트에서의 충돌, 1루 3피트 수비 방해 등 14가지다.


이중 홈 플레이트에서 충돌은 비디오 판독 대상이면서 KBO 야구 규칙에 명시된 항목이나 2, 3루에서 주루 방해는 규칙에도 명확하게 나온 내용이 없다.


주자의 주로 확보 여부는 오로지 2루심 또는 3루심이 판단한다.


야구 규칙은 ‘홈 플레이트에서의 충돌’을 막고자 ‘포수는 공을 가지고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득점을 시도하는 주자의 주로를 막을 수 없다’고 해설한다.


수비수가 2, 3루에서 주자의 주로를 막았는지를 비디오 판독으로 확인하자는 실행위의 제안에 KBO 사무국은 관련 규정을 살핀 뒤 비디오 판독 포함 시기를 확정할 예정이다.


실행위는 또 아시아쿼터를 비롯한 외국인 선수 제도 운용 전반의 의견을 교환했다.


아시아쿼터는 3명을 운용하는 기존 외국인 선수 고용 제도와는 별도로 일본, 대만, 호주 등 아시아 대륙 선수를 영입하는 제도다.


아시아쿼터 선발 대상 국가, 선발 인원 수, 고용 비용과 관련해 여러 의견이 오갔다고 실행위 참석자는 전했다.


또 실효성이 떨어지는 육성형 외국인 선수 제도 운용 방안, 최대 400만달러로 제한된 외국인 선수 3명 계약 총액 인상 견해도 나왔다고 한다.


KBO 사무국과 10개 구단 단장은 다음 실행위에서 아시아쿼터 제도 도입과 관련해 다시 머리를 맞대고 이사회 안건 상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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