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9 (월)

  • 구름조금동두천 21.6℃
  • 구름많음강릉 22.9℃
  • 구름많음서울 24.6℃
  • 구름조금대전 24.9℃
  • 구름많음대구 24.9℃
  • 흐림울산 24.4℃
  • 맑음광주 24.2℃
  • 흐림부산 26.6℃
  • 맑음고창 21.8℃
  • 박무제주 26.4℃
  • 구름조금강화 21.9℃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조금금산 22.6℃
  • 맑음강진군 23.6℃
  • 구름조금경주시 24.1℃
  • 구름많음거제 25.4℃
기상청 제공

FTA이후 對칠레 공산품 수출 급증

한.칠레 FTA가 발효한 지난해 8개월간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품목은 공산품인데 비해 칠레로부터는 원자재 및 광산물, 농수산물 등을 수입함으로써 양국간 상호 보완적인 무역거래 형태를 띠고 있어 윈-윈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관세청(청장 김용덕)이 한.칠레 FTA 발효(4월1일) 첫해 8개월간(4-12월)의 양국 교역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대 칠레 주요 수출 품목은 자동차, 석유화학제품 (합성수지), 무선통신기기(휴대폰), 가전제품(세탁기, 캠코더, 냉장고, TV) 등 4개로 이 품목의 수출비중이 전체 수출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FTA 발효 후 자동차, 휴대폰, 칼라TV 수출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또한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즉시 관세 철폐대상)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51%가 증가했다.
한때 FTA 비준 지연 등으로 인해 수출 감소세에 있었던 휴대폰의 경우 FTA 전 3개월 평균대비 296%, 전년 동기대비 191% 증가, 수출효자품목으로 부상하면서 FTA의 즉시 관세철폐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됐다.
대 칠레 주요 수입 품목은 비철금속제품(49%) 및 금속광물(33%), 화학공업제품(9%) 등으로 원자재가 대다수(91%)를 차지하며, 농수산물은 미약한 수준(5.2%)이었다.
대칠레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산업생산에 소요되는 원자재의 경우 비철금속은 전년동기대비 86% 증가, 금속광물은 143% 증가했는데, 이는 동, 동광 등 국제 원자재의 지속적인 가격 상승에 기인하며, 물량기준으로는 각각 13%, 31% 증가하는데 그쳤다.
관세청 관계자는 "FTA 전 3개월 평균대비 수출은 42%, 수입은 3% 증가하는데 그쳐 FTA가 무산되면 수출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사실이었음이 판명됐다"고 밝혔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