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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롯데백화점에 들어설 초고층 주상복합 건축심의, '재검토' 의결

인천시 건축위원회, 건축심의 결과 '재검토'…경찰청 보안·교육환경 해소·외부경관·주민휴게 등 지적

 

인천 구월동 옛 롯데백화점 부지의 주상복합 신축 계획이 인천시 건축심의를 다시 받아야 한다.

 

시 건축위원회는 지난 11일 건축심의 결과 계획분야와 소방분야에서 ‘재검토’ 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계획분야에서는 기존에 문제가 됐던 경찰청 내부 촬영 등 보안 문제가 우려되는 바 대안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또 교육환경평가와 관련해 북측에 위치한 구월여중에 미치는 영향과 그에 따른 교육환경 해소대책과 교육청이 제시한 의견내용에 대한 이행여부도 제시해야 한다.

 

이와 함께 공개공지 취지에 맞는 공개공지 조성으로 주민 휴게 공간을 마련해야 하며, 외부 접근이 용이하도록 계획하고 적정성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붙었다.

 

세부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를 위한 태양광 패널 계획 ▲상가 옥상 실외기 차폐시설 계획 ▲지하층과 피난층 사이에 개방공간 설치 ▲부대시설 화장실 계획 재검토 ▲영화관 출구 폭 확보 등을 주문하면서 대대적인 계획 수정에 들어가야 할 전망이다.

 

게다가 소방분야 관련 보완점도 나왔다.

 

피난시뮬레이션 등 소방분야 조치계획에 대한 답변을 재검토하고 성능위주설계 2차 심의에 앞서 1차 심의 및 건축심의 안건에 대한 조치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를 종합해 시 건축위원회는 사전검토의견과 심의내용을 반영하는 조건으로 동의한다는 최종 결정을 내렸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심의 결과를 파악중”이라며 “건축위 의견을 반영한 건축심의 등을 준비해 다시 절차를 밟는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사업은 시가 도입한 ‘공공기여 사전협상’ 1호 사업으로 시는 규제를 완화해 고층 건물을 지을 수 있게 하는 대신 민간사업자로부터 개발이익을 공공기여 받는 방식이다.

 

옛 롯데백화점 인천점(남동구 예술로 148 일원) 부지에는 31층 건물 2개, 37층 건물 2개가 지어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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