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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구 도로공사 늑장 원성

 

인천시 계양구가 시행중인 동양지구 진입도로 확·포장사업이 당초 준공기일 보다 6개월이나 지연돼 인근 주민들이 먼지로 인한 극심한 생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더욱이 1월 중순을 넘긴 현재까지도 공정률이 70%에 그친데다 하수로 공사가 마무리돼야 도로포장이 가능해 주민들의 불편을 외면한 늑장행정이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17일 계양구와 주민들에 따르면 구는 지난 2002년 9월 토지보상비 26억, 공사비 24억원 등 총 사업비 55억원을 투입해 당초 지난해 7월 완공 목표로 계양구 박촌동-동양동간 폭 20m, 길이 731m 진입도로 확·포장공사를 착수했다.
그동안 이 도로를 이용해온 동양동 주민들과 도로 옆 주택가 주민들은 공사 진출·입 차량 등이 통행하며 유발하는 흙먼지로 인해 창문도 열지 못하는 등 심한 생활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더욱이 구는 도로 부지의 토지수용 문제, 상수도 맨홀, 도시가스, 한전주 등 공사 구간내 지장물 문제로 공사 중지와 재개를 반복하면서 당초 계획 보다 준공이 6개월이나 지연되고서도 현재 공정률이 70% 정도에 머물러 늑장행정이란 비난을 사고 있다.
그러나 이 도로 안에 들어설 풍림아파트 하수로 공사가 150m 가량 남아 도로 포장공사 지연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은 당분간 불가피한 실정이다.
주민 백모(58·계양구 귤현동)씨는 "가뜩이나 아파트 공사 차량들의 마구잡이 질주로 도로의 훼손이 심한데다 세륜이나 살수작업을 제대로 하지않아 차만 지나갔다 하면 흙먼지가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난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도대체 구는 무얼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했다.
또 주민 이모(49·여·계양구 동양동)씨는 "주민 보상도 다 이루어진 상황에서 왜 도로포장이 미뤄지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구태의연한 탁상행정의 표본"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계양구 관계자는 “토지수용 문제 등으로 당초 완공일 보다 늦어졌다"면서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신속히 완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1997년 5월부터 대한주택공사 시행으로 계양구 동양동 일대 17만7천450㎡(5만3천679평) 부지에 오는 2006년 12월말 완공 목표로 택지개발사업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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