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9 (월)

  • 구름조금동두천 21.6℃
  • 구름많음강릉 22.9℃
  • 구름많음서울 24.6℃
  • 구름조금대전 24.9℃
  • 구름많음대구 24.9℃
  • 흐림울산 24.4℃
  • 맑음광주 24.2℃
  • 흐림부산 26.6℃
  • 맑음고창 21.8℃
  • 박무제주 26.4℃
  • 구름조금강화 21.9℃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조금금산 22.6℃
  • 맑음강진군 23.6℃
  • 구름조금경주시 24.1℃
  • 구름많음거제 25.4℃
기상청 제공

경기남부 작년 위조지폐 411장 발견

전년보다 절반이상 증가

지난해 경기남부지역에서 발견된 위조지폐는 411장으로 전년보다 절반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 이영오)에 따르면 2004년 중 경기남부지역에서 발견된 위조지폐는 224종(기번호기준) 411장으로 전년(162종, 272장)에 비해 62종(38.3%), 139장(51.1%)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처럼 발견된 위조지폐가 크게 늘어난 것은 컴퓨터스캐너, 컬러프린터 등 첨단전자기기의 성능이 향상되고, 보급이 확대되면서 위조지폐의 제작이 용이해져 시중에 위조지폐 유통이 증가하였고, 금융기관들이 지역내에 정사센터를 설립해 위조지폐 식별이 가능한 고성능 자동정사기를 도입하여 화폐를 정리함에 따라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웠던 위조지폐를 많이 찾아내게 됐기 때문이다.
권종별 위조지폐 발견현황을 보면 1만원권이 288장으로 대부분(70.1%)을 차지하고 있으며, 5천원권과 1천원권은 109장, 14장으로 각각 26.5%, 3.4%의 비중을 차지했다.
또 발견된 위조지폐 가운데 1만원권 비중이 전년에 비해 21.4%포인트 축소(91.5%→70.1%)된 반면 5천원권 비중이 크게 확대(4.8%→26.5%)됐다.
이는 제조시 부분노출은선이 적용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위조가 용이한 구 5천원권(2002년 6월12일 이전 발행분)의 위조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위조방법은 스캐너 등 컴퓨터관련 기기를 이용한 위조가 354장(86.1%)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57장)는 컬러복사기를 이용한 위조로 전년에 비해 2.8배 증가했다.
이밖에 위조지폐 발견자별 현황은 시중 금융기관의 예금수납 과정이나 화폐정리 과정에서 발견된 위조지폐가 214장(52.1%)으로 전체 발견장수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한국은행 화폐정리 과정에서 164장(39.9%)이 발견됐다. 또 일반 시민들이 상거래 과정에서 위조지폐를 발견해 경찰관서나 금융기관에 신고한 경우는 33장(8.0%)으로 비중이 낮았다.
한국은행 경기본부 관계자는 "시민들은 평소 '위조지폐 식별요령'을 익혀두고 돈을 주고 받을 때 위조지폐 여부를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며, 위조지폐 발견시에는 가까운 경찰관서나 금융기관 및 한국은행에 즉시 신고해 수사당국의 범인 검거에 협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