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음지에서 활동하던 마약이 10대들 사이에서 퍼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마약퇴치운동본부 박진실 변호사는 지난 2023년 '대치동 학원가 마약 사건'을 대표적인 10대 마약 사건으로 꼽았다.
박 변호사에 따르면 피의자 4명은 마약이 든 음료 병에 '메가ADHD'라는 라벨'을 붙이고서 '기억력 강화 음료 시음 행사'라고 속여 학생들이 시음하게 했다.
음료에 마약을 넣어 투약하게끔 하는 일명 '퐁당마약' 수법에 대치동 학생들이 당한 것이다.
이후 일당은 피해 학생들의 주소와 부모 전화번호를 취득해 "당신의 자녀가 마약을 복용했다", "학교에 이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하며 금품을 요구했다.
이와 같은 협박에 대해 경찰은 "학생들에게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된다"며 "형사상 처벌 대상이 아니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임혜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