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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소년 합창단 내한연주 특별 출연

수원에 소재한 '늘푸른 소년소녀 합창단'(지휘자 노기환)이 세계 정상의 빈 소년 합창단과 함께 특별한 공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합창단은 지난 11일부터 서울, 전주, 대전, 부산 등 전국을 순회하며 관객들에게 천상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는 빈 소년 합창단의 수원공연에 특별 초청돼 한 무대에 나란히 서게 된 것.
18일 7시 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쳐질 공연에서 창단된지 1년 남짓된 늘푸른 소년소녀 합창단이 세계 정상의 합창단과 한 무대에서 실력을 선보이는 것 자체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연주회의 2부 공연에서 늘푸른 소년소녀 합창단은 '고향의 노래'(이수인 곡)
전래동요 '두껍아 두껍아'(이동훈 곡), '생명수 강가에'(흑인영가) 세곡을 연주해 합창단의 기량을 선보인다.
건설 회사인 늘푸른 주택의 후원 아래 2003년 초등학생을 주축으로 창단된 늘푸른 소년소녀 합창단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합창단은 경기합창제, 전국소년소녀합창제, 수원합창제 등 국내 연주는 물론 지난해 7월, 독일 브레멘에서 열린 세계 합창올림픽에서 어린이 합창 부문 은메달을 수상하고 성 드레스덴 십자가 소년합창단의 내한 연주에 특별 출연하는 등 어린이합창단으로서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노기환 지휘자는 "드레스덴 내한 연주회에서 늘푸른 합창단이 실력을 보인 것으로 평가돼 이번 공연이 성사됐다"며 세계 최고의 합창단과 기량을 가늠해 보는 기회가 됐다고 이번 공연의 의미를 밝혔다.
한편 1498년 창단돼 5백년 넘게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빈 소년 합창단은 슈베르트와 하이든이 단원으로 활동하고 베토벤이 반주를 맡았으며, 모차르트가 매일 아침 미사를 지휘하는 등 수많은 클래식 대가들과 인연이 깊은 음악단체다.
합창단은 이번 수원 공연에서 슈베르트, 슈만, 브람스, 멘델스존의 고전 가곡과 요한 슈트라우스의 왈츠, 오스트리아의 전통 민요를 포함한 세계 각국의 민요를 천상의 하모니로 들려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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