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식 신임 경기남부경찰청장이 취임 후 관내에서 발생한 사고 현장을 시찰하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김 신임 청장인 25일 오전 임명장을 받은 뒤 곧바로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공장 화재 현장을 방문했다.
김 청장은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화재 원인을 규명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수사본부에서 사고 개요 및 피해 규모, 현재까지 수사 상황 등을 보고 받고 사고 현장을 둘러봤다.
이후 김 청장은 경기남부경찰청 내 충혼탑을 방문해 참배하고 회의실에서 총경 이상급 간부들과 화상 회의를 하는 것으로 취임식을 갈음했다.
김 청장은 회의에서 “범죄와 재난‧사고 등 각종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공공질서 확립 등 법과 원칙을 바로 세우는 데 역량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김 신임 청장은 대구 출신으로 경찰대학교 5기 졸업 후 경북경찰청 형사과장과 경북 경산경찰서장, 대구경찰청 형사과장을 거쳐 2021년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이후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장과 홍보담당관, 대구성서경찰서장을 거쳐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을 지냈고 지난해 9월 치안감 승진 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을 맡았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