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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제조업 체감경기, 1분기만에 '악화' 전환

3분기 BSI '75' 기록, 1분기 만에 다시 체감경기 위축
응답기업 73.7%, “상반기 실적 목표치에 미달할 것”

인천지역 제조업체의 경기전망이 1분기만에 다시 위축되면서 악화로 돌아섰다.

 

인천상공회의소가 1일 발표한 3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3분기 전망 BSI는 75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 BSI 102로 경기 회복을 체감했으나 1분기만에 전망세가 악화된 것이다.

 

인천지역 기업들은 소비 둔화 및 내수 부진 지속, 원자재·유가 상승 우려, 고금리에 의한 자금‧투자 여건 악화 등으로 3분기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업종별 경기전망을 살펴보면 식음료(100) 업종은 지난분기와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자동차·부품(89), 화장품(73), 기계‧장비(76), 전자제품·통신(57) 업종은 지난분기 대비 경기 침체가 우려된다.

 

부문별 경기전망의 경우 매출액(80), 영업이익(73), 설비투자(86), 자금사정(68) 등 모든 부문에서 악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상반기 실적(영업이익)이 당초 계획한 목표치에 미달할 것이라는 응답이 73.7%(대폭 미달(23.2%), 소폭 미달(50.5%))를 차지하기도 했다.

 

목표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은 18.6%에 불과했으며, 목표치를 초과달성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은 7.7%(소폭 초과달성(6.7%), 크게 초과달성(1.0%))에 그쳤다.

 

하반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으로는 ‘내수소비 위축’(37.6%)에 대한 우려가 가장 컸다.

 

이어 ‘유가·원자재가 상승’(20.2%), ‘해외수요 부진’(14.7%), ‘고금리 장기화’(12.4%) 등의 순이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내수 위축과 유가‧원자재가 및 환율 불안, 해외 수요부진 등을 우려하면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회복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다시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 활성화 및 내수 진작을 위한 자금지원 정책을 확대하고 유가·원자재가·환율 변동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등 안정적인 수출 여건 조성이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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