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정책 결정과정에 청년 참여를 강화하기 위해 위원회를 대폭 확대했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제2회 인천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개최, 기존 위원회를 38개에서 168개로 늘렸다.
또 청년 정책을 주로 다루는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등 3개 위원회는 청년 위촉비율을 30% 이상, 그 밖의 위원회는 10% 이상 위촉하기로 했다.
현재 시에서 운영하는 위원회는 총 230여 개로, 이날 지정된 168개 위원회는 위원들을 새로 구성하거나 재구성할 경우 위촉직 위원의 일정 비율을 의무적으로 청년위원으로 위촉해야 한다.
다만 ‘청년기본법 시행령’ 제20조제1항에 따라 ▲개별사건을 다루는 위원회 ▲외교‧국방‧안보정책과 관련되는 위원회 ▲인사‧감사‧계약 등 행정기관 내부의 업무처리를 위한 위원회 ▲그 밖에 청년을 의무적으로 위촉하기 곤란한 위원회는 청년정책조정위원회의 심의‧조정을 거쳐 청년위원 의무 위촉에서 제외된다.
청년참여 위원회 현황은 인천청년포털 유스톡톡(https://youth.incheon.go.kr/)에 공표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청년참여가 제도적으로 보장돼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들의 활동이 기대되며, 앞으로 인천시의 중요한 변화를 이끌어 갈 에너지와 지혜를 함께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