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6 (화)

  • 구름많음동두천 29.1℃
  • 흐림강릉 26.9℃
  • 서울 28.3℃
  • 천둥번개대전 25.5℃
  • 흐림대구 28.0℃
  • 흐림울산 25.6℃
  • 흐림광주 25.8℃
  • 부산 23.4℃
  • 흐림고창 27.4℃
  • 흐림제주 32.7℃
  • 흐림강화 25.0℃
  • 흐림보은 24.6℃
  • 흐림금산 26.9℃
  • 흐림강진군 24.6℃
  • 구름많음경주시 28.3℃
  • 흐림거제 23.8℃
기상청 제공

5세 아동 심정지 빠트린 양주 태권도 관장 추가 아동학대로 고소

'우리 아이도 여기저기 맞았다' 취지 고소장 접수
경찰 관원 대상 전수 조사 중…고소장 추가될 수도

 

양주시의 한 태권도장에서 관원인 5살 어린이를 심정지 및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게 한 혐의를 받는 태권도장 관장이 다른 어린이도 학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양주시의 태권도장 관장인 30대 남성 A씨로부터 자녀가 학대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고소인 측은 A씨 관련 사건이 알려진 후 '우리 아이도 태권도장에서 여기저기 맞았고 다른 아이가 이를 봤다'는 취지로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추가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해당 태권도장을 다니는 관원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피해 전수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의 일환"이라며 "사건이 공론화됐기 때문에 추고 고소장이 더 접수될 수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자신이 운영하는 양주시 덕계동 소재 태권도장에서 관원인 5살 어린이 B군을 들어 올려 말아 세워놓은 매트에 거꾸로 넣고 방치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B군을 약 10~20분 동안 방치했으며 이후 B군이 숨을 쉬지 않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현재까지 의식을 차리지 못하고 있으며 중환자실에 입중한 생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체포된 그는 경찰 조사에서 "장난으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사건 이후 범행 장면이 담긴 태권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