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연(화성시청)이 제61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생애 두번째 무궁화장사에 등극했다.
김주연은 18일 전남 장흥군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여자부 무궁화급(80㎏급) 결승전에서 팀 동료 김아현을 2-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화급(70㎏급)에서 두 차례 우승 경험이 있은 김주연은 지난 해 11월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 생애 첫 무궁화장사에 등극한 이후 8개월여 만에 다시한번 무궁화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준결승전에서 무궁화급 강자 임정수(충북 괴산군청)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김주연은 같은 팀 소속 김아현을 맞아 첫 판을 잡채기로 따내며 기선을 잡은 뒤 둘쨰 판에서 왼배지기로 패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김주연을 셋째 판에서 밀어치기로 김아현을 모래판에 눕히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 밖에 매화급(60㎏급) 결승에서는 김채오(안산시청)가 김시우(전남 구례군청)에게 배지기와 차돌리기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했고 매화급 김단비, 국화급 이재하(이상 안산시청)와 최지우(용인대)는 각각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