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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하천에 '감시 로봇' 투입

인천지역 도심 하천의 수질 오염을 꼼꼼히 감시하기 위해 CCTV가 달린 탐사 로봇이 하수관로에 투입된다.
인천시는 24일 환경오염 우심지역의 폐수무단 방류 행위와 수질오염을 저감시키기 위해 6천만원을 들여 CCTV가 달린 탐사 로봇을 도입, 사람이 들어가기 어려운 하수관 내부를 감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일명 'CCTV 자주차(Robot Crawler)'로 불리는 이 로봇은 길이 60㎝, 무게 15kg의 원격제어 기술을 이용한 바퀴가 달린 CCTV 장비 운반차량으로 강력한 조명등과 360도 회전이 가능한 고성능 카메라가 달려 있고 몸집이 작아 좁은 하수관 깊은 곳까지 들어갈 수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감시대상을 가좌·원창권역, 부평·계양권역, 남동·학익권역, 검암·경서권역 등으로 나눠 공단이나 업체들이 밀집돼 있는 6개 하천과 4개 배수구, 18개 지점에 CCTV 자주차를 집중 투입한다.
이를 통해 시는 측정지점별 수질 오염도를 조사하고 폐수관로의 비밀배출구를 색출하는 한편 부실한 관로 연결로 인한 하수 누수 현상이나 물의 소통을 방해하는 지하매설물이 묻힌 곳의 위치도 정확하게 파악하는 등 하수관의 각종 문제점들도 찾아낼 계획이다.
시는 오는 3월안으로 장비를 구입해 바로 시행에 들어갈 계획으로 매일 3개 지점을 순회하며 측정하고 군·구의
폐수 무단방류업소에 대한 집중 단속시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CCTV 로봇은 앞으로 모든 하수관로에 투입돼 오·폐수 불법방류를 감시하는 도심하천의 파수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오수가 유입되는 부분을 모두 적발, 시정이 되면 인천의 하천은 깨끗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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