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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지사, 북부 민심 껴안기 본격

올해 도정 긴축운용에도 북부지역 SOC관련 예산 매년 늘려 올해 본청과 50대 50
실국장 회의서 도정홍보 적극 매진 의견 일치…“서울시 홍보 성과 모델로 삼아”

경기도가 최근 몇 년사이 북부지역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본격적인 북부지역 껴안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도는 그동안 상대적 불만을 표출해 온 북부지역의 사회간접자본시설(SOC) 지원을 대폭 늘리거나 도정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하는 등 일련의 정책들이 임기 후반기를 맞는 손 지사의 대권도전을 향한 사전포석의 성격이 짙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전체예산 8조5천728억원 중 제2청에 9천408억원을 편성, 지난해(9천118억원)와 2003년(8천91억원)에 비교해 북부지역 예산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또 경기침체로 지난해 도세 수입이 크게 감소, 도정의 긴축운용이 불가피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북부지역의 SOC 투자비가 대폭 늘어 올해의 경우 남부지역과 비슷한 규모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올해 도로건설 등 사회간접자본시설(SOC)에 대한 도 전체 예산은 5천132억원으로 이중 본청이 2천572억원(50.2%), 제2청이 2천560억원(49.8%)으로 제2청은 지난해 44.2%에서 무려 5.6%나 증가했다.
반면 지난 2002년도의 제2청 SOC사업관련 예산은 1천757억원으로 30%대에 머물렀으며 2001년에는 1천59억원으로 30%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처럼 북부지역의 SOC 투자 확대에 대해 일각에서는 대권도전을 기정사실화한 손 지사가 북부지역의 민심이반을 사전에 차단하고 지지세를 확산시키기 위한 사전포석의 성격이 짙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러한 관측은 최근 열린 실국장회의에서 향후 도정에 대한 대민홍보활동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모은데서도 여실히 반영하고 있다.
이달 초 열린 회의에서는 손 지사의 임기가 1년 반 가량 남은 점을 감안해 지금 새로운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기 보다 현재 추진중이거나 완료한 사업의 홍보에 적극 매진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특히 이들은 서울시의 청계천 복원사업과 교통체계 개편 등 시행 초반 이명박 서울시장에 대한 비난이 지금에 와서는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는 데는 서울시의 적극적인 홍보와 주민참여 유발 등 사후관리에 주력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손 지사는 북부지역에 대해 발전을 여러차례 밝혀왔고 그만큼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이는 꼭 대권을 염두에 둔 행보라기 보다 이지역 주민들의 불만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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