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홍사종)이 해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태권도를 소재로 한 넌버벌 공연을 제작하고 공연 배우들을 모집한다.
최근 러시아 출신 유명 연출가 빅토르 크라메르의 프로덕션과 '태권도 넌버벌 퍼포먼스'(가칭)의 제작에 최종 합의한 전당은 이를 위해 주.조연급 배우들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전당은 5월에 초연될 공연이 기존 태권도를 소재로 한 공연물들과 달리 차별화된 독창성과 상상력이 풍부한 작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기존 작품들이 공연물로서의 완성도가 떨어져 지속성을 유지할 수 없었으며 어떤 작품의 경우 아크로바틱이나 연극적 요소에 초점을 맞춰 정작 태권도를 나타내는데 역부족이었다는 것. 전당은 그간 전세계 무대를 통해 뛰어난 상상력과 참신한 발상을 선보인 빅토르 크라메르가 한국 공연물들의 세계무대 진출에서 장벽으로 작용했던 '독창성' 부재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상적 무대연출과 상상력있는 표현으로 유명한 빅토르 크라메르는 '슬라바 플로닌의 Snow Show'판타지아-바람을 기다리는 여섯사람'로 영국의 로렌스 올리비에 기념 연극상, 에딘버러 페스티벌의 프린지 퍼스트 등을 수상했으며 세계의 유수 페스티벌 초청된 연출가다.
전당 측은 해외 유수 연출자와 스태프를 대거 영입한 이번 제작이 세계무대를 염두에 두고 뛰어난 기술력을 국내에 전파하기 위한 것이라며 세계 공연예술계의 흐름에 맞는 완성도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한편 이번 공연을 위해 전당은 다음 달 두차례의 오디션을 거친 뒤 배우 10명을 최종 선발한다.
응모 및 원서는 2월 2일까지 전당 홈페이지 (www.ggac.co.kr)에서 다운로드 받아 접수하면 된다.
문의 031-230-3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