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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프로축구단 약속 불이행"

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이 창단전 시민주 공모과정에서 내세운 '창단 주주명판 설립'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 시민주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25일 인천시민프로축구단 주주들에 따르면 프로축구단은 지난 2003년 10월과 2004년 1월 두 차례에 걸쳐 시민주를 공모했다.
구단측은 1차 공모에서 시민 7천575명(91억9천만원)만이 참여하는데 그치자 각종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구단 멤버십 카드제공과 함께 창단 주주명판을 새겨 인천문학경기장에 영구 보존하겠다며 또다시 시민주 공모에 나섰다.
또한 2차 공모때는 1차와는 달리 3만9천188명이 27억3천500만원의 주식을 매입, 전체 4만6천763명(119억2천500만원)의 시민이 주주로 참여했다.
그러나 구단측은 당초 약속과는 달리 지난 2003년 12월 창단이후 1년이 넘도록 주주명판을 만들지 않고 있다.
이에 인천프로축구단 홈페이지에는 "영구적으로 세워주기로 한 시민주주 명판을 경기장에서 찾아 볼 수 없다"는 주주들의 불만섞인 글이 올라오고 있다.
시민주주 김모씨는 "구단이 많은 시민들을 주주로 참여시키기 위해 거짓말을 한 셈"이라며 "동판으로 시민주주 명단을 만들어도 2억∼3억원에 불과한데 시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천프로축구단 관계자는 "조형물 제작업체로 부터 오는 2007년 건립 예정인 남구 숭의동소재 축구전용구장 또는 문학경기장에 세울지 여부에 대한 제안서를 받고 있다" 며 "주주명판 설립은 약속대로 이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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