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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경기 신축 입주물량, 44개월來 가장 많아...전세시장 '숨통'

전년 동월 대비 50% 증가…서울 1842·경기 1만 5000
직방 "물량 몰리는 지역 전셋값 일시적 조정 가능성"

 

다음달 경기 지역의 아파트 입주물량이 1만 5020가구 수준으로 44개월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 조사에 따르면 8월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3만 169세대로 전년 동기 대비 50%, 약 1만여 세대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수도권에선 전년 동기 대비 2배 많은 1만 8522가구가 입주하는 가운데 경기도에는 2021년 1월(1만 6649가구)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인 14개 단지 1만 5020가구가 몰렸다. 이중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는 화성, 용인, 안양 등 6곳이다.

서울은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완료된 단지에서 1842가구가, 인천은 1660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지방은 전년 동기(1만 1102세대)와 비슷한 수준인 총 1만 1647세대가 입주한다. 세부 지역별로는 충남이 3306세대로 가장 많고 대구 2273세대, 경남 2170세대, 전남 1208세대 경북 1144세대 등 순이다. 


주요 개별 단지를 살펴보면 서울은 강북구 미아동 북서울자이폴라리스 1045세대,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펜타스 641세대가 8월 입주예정이다. 래미안원펜타스는 후분양아파트로 일반분양에 대한 부분이 8월 입주를 시작한다.

 
경기지역은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원당역 롯데캐슬스카이엘 1236세대,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평촌트리지아 2417세대,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힐스테이트용인고진역 D1·D2블록 2703세대, 화성시 봉담읍 힐스테이트봉담프라이드시티 2333세대 등의 대규모 단지가 입주한다. 그리고 인천에서는 강화군 선원면 강화서희스타힐스 1·2단지 1324세대, 연수구 송도동 송도하늘채아이비원 336세대가 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8일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총력 대응' 방안을 통해 3기 신도시, 수도권 신규택지 개발 등 공급 확대와 함께 투기적 수요 차단에 나섰다. 장기적으로는 공급 확대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당장 시장이 체감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직방 관계자는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최근 전셋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전세시장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라며 "일부 지역에 물량 집중이 두드러져 입주 물량 증가로 인한 전반적인 전셋값 안정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며, 물량이 집중되는 지역은 저가 물건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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