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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합작 벼 농장 제안하겠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26일 연두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일자리 창출, 가족중심의 가치 창조, 평화와 통일을 위한 남북교류 활성화를 주요 도정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남북합작 벼 시범농장 조성을 제안하고 가족과 가정 중심의 가치 창조를 위한 지원, 일자리 100만개 창출 등 굵직굵직한 도정 목표를 내놨다.
다음은 기자회견 일문일답.

-실질적인 남북경협 방향.
▲그동안 남북협력은 6자회담을 비롯해 북핵문제가 타결되지 못해 진전이 없었다.
남측의 자본과 기술, 북측의 노동력과 부지가 결합된 개성공단에서 볼 수 있듯이 경협활성화를 위해서는 남북관계를 차근차근 진전시켜 나가야 한다.
정치적으로 우선 북핵문제가 원만히 해결돼야 한다. 또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서는 어떤 정치적인 형식과 전제조건에 얽매이지 말아야 한다.
특히 미국과의 긴밀한 협조가 전제될 때 불투명한 뒷거래 불식도 없앴을 수 있다.
도는 이를 위해 남북 합작 벼농사 시범농장을 북측에 제안한다. 이를 위해 도는 황해북도 협동농장 30만평에 5년간 20억원을 투자해 시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도 역점시책인 ‘행복한 가정만들기’ 계획.
▲한국이 OECD국가 중 이혼율이 3번째로 높고 이혼 증가율은 세계 1위라는 결과에서 처럼 가족과 가정의 해체문제를 단순히 재정으로 해결할 수는 없다는 판단했다.
가족과 가정을 등안 시하는 풍조가 젊은 층 중심으로 만연돼 있다.
이를 위해 여성가족개발센터를 설립하고 가족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해 가족과 가정에 대한 심도 있는 상담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사회적 약자인 임산부와 영유아를 중심으로 'WIC제도'를 도입해 각종 지원을 확대하겠다.
-일자리 창출의 연속성 확보는.
▲규제 탓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며 각종 규제와 상관없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이를 위해 외국기업 유치와 미래산업 육성이라는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하고 있으며 규제철폐는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일자리창출은 당초 계획대로 진행하겠다.
도지사 임기 이후에도 일자리 창출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이뤄지며 치적을 쌓기 위한 개인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도와 국가적 차원에서 사업의 연속성을 유지하겠다.
-분도에 대한 해법과 견해는.
▲북부지역 발전과 주민들을 위하고 나아가 도와 국가에 대한 도움이 된다면 경기분도를 반대할 이유가 없다. 중요한 것은 과연 ‘분도론’이 어떤 이유로 시작됐는지를 고려해야 한다.
지금은 분도를 거론하기보다 일자리 하나라도 더 만들어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경기남북의 상생발전을 위해 수도권 규제를 우선 추진해야 한다.
-과거사 문제에 대한 입장.
▲우선 과거사 문제를 규명하기 전에 역사는 투명해야 한다. 과거 불분명하고 왜곡된 역사는 바로잡아야 한다는 과거사 규명에 대한 기본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다만 과거사 규명은 정치적인 목적에서 이용되기 보다는 역사바로세우기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
결국 과거사에 대한 규명과 올바른 역사인식이 필요하다.
과거사 규명보다 현재 중요한 것은 편 가르기와 정권 재창출 수단보다는 단합해 경제회생을 이뤄야 한다.
정동균기자 faust@kgnews.co.kr
사진/최윤영기자 noop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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