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iH)는 정부 주택공급정책에 따라 추진 중인 ‘구월2 공공주택지구’의 개발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30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지구지정 승인을 받은 이후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송도, 검단, 영종, 청라에 이어 구월2지구를 또 하나의 인천 대표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총 7회의 MP 총괄계획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회의 결과 ▲구월의 정체성을 살린 도시 ▲신산업 중심의 지속 가능한 자족도시 ▲지구 내부와 주변 지역 모두 아우르는 포용 도시를 목표로 세부적인 지구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또 iH는 지형적·풍수적 특징을 살린 주거지, 상업지, 공원 등의 균형배치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월2지구가 위치한 남동구·연수구·미추홀구 일원 약 2.2㎢(67만 평) 부지는 문학산 앞에 승기천이 흐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형이며,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룬 동고서저의 특징을 가진다.
풍수지리전문가인 정경연 인하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구월2지구는 건강, 장수, 풍요, 융화의 상징인 거북과 학의 기운으로 많은 사람들이 협력하며 건강하고 풍요로울 자족도시로의 발전 잠재력을 품었다”고 말했다.
조동암 iH 사장은 “과거부터 살기 좋은 명당의 기운을 품은 이곳을 인천의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어 나가는 노력을 통해 단순 주택 공급을 넘어 주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터전을 꾸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본 사업은 오는 27일 보상설명회를 시작으로 10월 지구계획 승인 신청과 2026년 상반기 지구계획 승인 및 2027년 상반기 공사 착공을 목표로 진행 중에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