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교흥 국회의원(인천 서구갑)은 6일 서울7호선 가정·청라연장선 발파 피해 현장(석남동·가정동)을 방문해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금호건설·서구와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했다고 밝혔다.
서울7호선 가정·청라 연장선은 서구 석남동부터 청라국제도시까지 10.767㎞를 잇는 사업이다. 석남동·가정동 구간인 1공구는 금호건설에서 시공을 맡고 있다. 암반 지하 발파는 하루 2회 실시한다.
김교흥 의원은 “서구 석남동·가정동 일대 서울7호선 연장을 위한 발파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발파로 인한 소음과 진동, 건물 균열로 주민들께서 불안감과 피해를 호소해 현장 방문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발파 영향권에 있는 주민들은 공사 소음, 발파 진동으로 인한 아파트 균열과 누수 등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원도심 내 단독주택과 빌라 밀집지역 주민들은 담벼락이 무너질 것 같아 강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이 발파 피해를 직접 입증하기 어려워 발주처와 시공사로부터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김 의원은 “발파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민 중심의 원인 규명과 안전진단, 하자보수, 피해보상이 필요하다”며 “현장에서 발주처인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와 시공사인 금호건설에 지원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통의 부재는 갈등과 비용으로 이어지는데 시공사와 주민 간에 소통이 중요하다. 금호건설은 빠른 시일 내에 주민간담회를 열고 적극적인 발파작업 사전 안내를 하기로 했다”며 “그동안 7호선 가정·청라연장선 2027년 정상 개통을 위해 국비를 확보하고 12개월 공사 기간 단축 방안도 마련했다.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하철 연장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