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바캉스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제5회 신 송도해변축제가 오는 10일부터 6일간 송도달빛공원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방문객들을 맞는다.
7일 연수구에 따르면 넓어진 물놀이장과 인공백사장, 캠핑장 등 옛 송도유원지의 아련한 추억을 그대로 재현한다.
올해는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신규 핵심 콘텐츠들이 어우러진 맛깔나는 감성 축제로 준비했다.
지난해 아쉬웠던 점을 보완해 축제의 품격을 더하는 달라진 부대 시설에 신설된 평일 야간 개장 등에 맞춰 한층 더 풍성해진 즐길 거리와 볼거리로 지역 관람객들을 찾아간다.
또 ‘메세나 사업’을 통해 다양한 기업과 단체들의 후원을 끌어내는 등 지역사회와 기업 간의 협력을 강화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휴식과 문화 체험의 경험도 제공할 예정이다.
총면적 1만 6500㎡(약 5000평) 규모의 축제장은 어린이, 유아용 수영조와 워터슬라이드 등으로 조성된 물놀이존과 인공백사장 등 모두 18개 구역으로 나눠 조성된다.
300석의 그늘막존을 비롯해 해변극장 에어스크린과 매표소, 디오라마, 오리배, 대관람차 등 옛 송도유원지 전시 조형물이 함께하는 캠프닉존과 다양한 체험존이 준비돼 있다.
또 올해 처음 스포테인먼트로 도입한 크로스핏 체험장 및 대회존과 푸드트럭 13대와 음식 부스 등이 들어서는 먹거리존은 버스킹 등 다양한 주야간 공연들이 펼쳐지는 이벤트존과 나란히 방문객들을 유혹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옛 송도유원지의 추억을 소환하는 30~60대를 위한 프로그램과 함께 웰니스 트렌드에 민감한 20~30대 청년세대들이 젊은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새롭고 특별한 경험들도 제공된다.
특히 행사 기간 요일별로 난장(亂場), 레트로(舊), 달(月), 불(火), 물(水), 에너지(新) 등 매일 다른 주제를 설정해 주제에 맞는 공연과 프로그램을 연출하며, 축제 기간에는 휴일 밤마다 화려한 불꽃놀이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한다.
구는 무엇보다 안전한 축제를 위해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 기관과의 회의를 통해 안전 위해요소들을 사전에 발굴 제거하는 등 위험 예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축제 기간 극한 호우, 강풍, 태풍, 폭염 등 재해 발생이 우려되는 기상예보가 발령되면 축제를 일시 중단하고 구의 행정력을 주민의 피해 예방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이번 신송도해변축제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휴식과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잊지 못할 일정이 되길 기대한다”며 “더 풍성해진 콘텐츠와 시설들을 통해 인천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터를 잡고 연수구가 더 매력적인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