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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의원 인터뷰] 손명수 용인시을 국회의원 "겸손을 최고 덕목으로 시민들 삶에 녹아들겠다"

겸손은 초선 국회의원의 최고 덕목이다. 시작을 어떻게 하느냐가 끝에 어떤 열매를 맺을 것인가와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용인시을(기흥구) 초선 손명수 국회의원은 여의도에 입성하며 앞자리에 ‘겸손’을 내세우는 것에 주저함이 없다.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라는 고위 공직자에서 민심의 대변인으로 변신한 손명수의 각오를 들어본다.

 

 

초선의원으로서의 다짐과 정치에 임하는 자세는?

 

제 좌우명이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나날이 더욱 새로워짐)’이다. 더 겸손하고 더 노력하고, 부족한 점은 더 보완하면서 살자는 게 삶의 원칙이다. 정치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늘 겸손한 자세로 국민의 삶을 보살피고, 국민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며, 의정 활동에 부족함은 없는지 되새기고 민심을 헤아리는 정치인이 되겠다.

 

용인 시민께서는 제가 30여 년간 국토교통부에 몸 담으며 철도, 교통분야에서 일해왔기 때문에 용인과 수도권의 교통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라고 믿고 선택해주셨다고 생각한다.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개선하고 부족한 인프라 구축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해 더 살기 좋은 용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나라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국회의원이 될 수 있도록 일신우일신의 자세로 열심히 뛰겠다.

 

 

어떤 목표를 지니고 있나?

 

용인 시민이 더 나은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용인은 급격한 인구 증가에 비해 교통이나 문화, 체육, 교육 인프라 등이 뒷받침 되지 않아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교통난 해소와 도로, 철도, 광역 대중교통 확충을 통해 용인 시민의 교통 수요를 충족하고 100만 대도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중심에 걸맞는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키겠다.

 

우리 기흥구는 인구가 44만 명에 이르지만 그에 걸맞는 문화·체육 시설이 부족하다. 문화·예술 공연 공간 및 체육 시설을 확충하고 기존 시설의 정비 및 환경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 지난 7월 생활체육 시설 환경 개선을 위한 국비 예산(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5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국비 예산 확보와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 입법 활동 등을 통해 꾸준히 살피고 노력할 것이다.

 

지역 현안을 넘어 자율주행 자동차, 도심항공교통(UAM) 등 모빌리티 기술 발전에 걸맞는 제도 마련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 아이들에게 밝은 미래를 열어주고, 청년들에겐 내일을 꿈꾸게 하며, 직장인과 소상공인에게는 희망을 드리고, 어르신들께는 효도하는 나라를 만드는 길에 제 역할을 분명히 하겠다.

 

 

지역 최대 현안 및 해결 방안은?

 

용인 지역이 당면한 현안은 무엇보다 꽉 막힌 출퇴근길 교통 문제다. 국토교통부에서 철도국장, 교통물류실장, 차관을 거치며 30여년 간 근무해 온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편리한 교통 환경을 반드시 마련하겠다.

 

임기 시작 직후부터 국토교통부와 수차례 간담회를 가졌고, 지난 6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받아 용인 서천마을~서울역 광역버스 노선을 신설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앞으로도 용인 기흥 지역의 광역·마을·공항버스 증차, 광역버스예약시스템 도입 및 활성화 등을 통해 출퇴근 스트레스를 덜어드리기 위한 의정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겠다.

 

철도 개발은 시간이 오래 걸릴 수 밖에 없다. 추진 중에 좌초되는 경우도 많다. 수많은 철도 노선 사업을 직접 추진해본 만큼 어떻게 해야 사업을 성공으로 이끄는지 알고 있다. 실제로 분당선 연장 계획이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되는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분당선 연장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비롯해 도시철도 연장, 인덕원-동탄선 완공 등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대중교통망과 광역버스망을 확충해 시민들의 교통 편익을 대폭 늘리겠다.

 

 

용인의 도시 비전은?

 

인구 110만 명에 달하는 우리 용인은 잠재력이 뛰어난 도시이다. 국토의 대동맥으로 기능하는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교차하는 교통의 요충지로서 탁월한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또한 편안하고 아늑한 휴식공간이 되어줄 기흥호수공원을 품고 있으며, 지난해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로 선정되며 반도체 산업을 품고 더 크게 도약할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대부분 도시 발전이라고 하면 신산업 유치, 경제적 성장에만 집중한다. 하지만 이것이 도시 발전의 전부가 아니다. 용인 시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채워갈 수 있도록 문화·여가 공간을 충분히 확충하고, 사람과 물자가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조성하고, 또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를 조성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용인이 ‘나와 이웃이 모두 함께 행복한 도시’ 가 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하겠다.

사람과 산업, 문화가 모이는 명품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용인의 더 큰 미래를 설계하겠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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