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시장이 ‘청렴 토크쇼’에서 한 여직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하남시 제공)
이현재 하남시장은 지난 16일 하남시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연 청렴 토크쇼에서 “공무원들의 청렴도정착을 위해 청탁 및 뇌물수수는 물론 모든 비위행위는 근절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시 공직자 200여명과 진행된 청렴 토크쇼는 ‘청렴’의 중요성을 유쾌하고 즐겁게 전달하기 위해 ▲이현재 시장과 함께하는 청렴 토크쇼 ▲퀴즈를 접목한 강의 ▲아카펠라 공연 등 공직자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 시장은 “공직자는 시민들을 위해 국정을 관리하고 솔선수범해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을 구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말했다.
이 시장은 ‘조직 내 세대 차이 극복 방안’에 대해 “개인의 독립과 자유를 가로막는 전근대적이고 불합리한 조직문화나 관행 혁파해야 한다”면서 “이와 함께 ‘개인의 자유와 권리’와 ‘조직에 대한 책임과 의무’가 일상화되도록 이성적이고 합리적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잇따르는 ‘악성민원 대처 방안’에 대해 “협박과 폭언을 일삼으며 동일한 민원을 반복 제기하는 악성 민원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설명했다. 이어 “시 차원에서 담당자 홀로 악성 민원에 시달리지 않도록 대응하고 직원에게 위해를 가할 위험시 즉각적이고 엄정하게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QR코드를 통해 공직자들이 느끼는 어려움에 대해 듣고 이에 대한 개선책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 시간을 가졌다.
해외연수를 통해 선진 행정력을 배우고 싶다는 직원들의 열망과 대해 이 시장은 미국의 자매도시인 아칸소주 리틀락시에 직원 교류 및 파견을 제안한 내용을 소개하는 한편, 글로벌 해외 벤치마킹에 참여하는 것을 권장했다.
축제 근무로 고된 시간을 보낸 직원들의 포상휴가 계획에 대한 질의에는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에 따라 특별휴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공직윤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공정한 업무수행의 의지를 높일 수 있도록 청렴 토크쇼가 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시는 직장 내 괴롭힘 등 비위행위 차단과 소통・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하남시는 올해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 등급 향상을 목표로 ‘청렴 토크쇼’, ‘청렴협의체 회의’ 등을 결성해 공직기강 확립 및 조직문화 개선에 힘쓰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