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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수원FC, 제주 5-0 대파하고 리그 3위 도약

수원FC, 안데르손 2골 1도움 활약…지동원·하정우·정승원도 득점포
K리그2 수원 삼성 무패행진 11경기서 종료…서울 이랜드에 0-2 패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에이스 안데르손의 ‘2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제주 유나이티드를 대파하고 선두 경쟁에 가세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제주를 5-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시즌 14승 5무 9패, 승점 47점이 된 수원FC는 리그 3위로 올라서며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현재 선두 강원FC(승점 50점·15승 5무 8패)와 승점 차는 3점, 리그 2위 울산 HD(승점 48점·14승 6무 8패)와는 승점 1점 차에 불과하다.


남은 10라운드 성적에 따라 충분히 우승에 도전해볼 만한 위치로 올라선 것이다.

 

 

수원FC 승리의 수훈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려 제주의 기선을 제압한 안데르손이었다.


제주 수비진이 집중력을 잃고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사이 페널티지역에서 공을 낚아챈 안데르손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18일 울산 HD전에서도 골 맛을 본 안데르손은 2경기 연속 골을 신고했고, 전반 막판에는 멀티 골을 폭발했다.


이번에도 제주 수비진이 순간 방심한 틈을 노렸다. 


이재원이 페널티박스 안 수비 밀집 지역으로 넣어준 패스를 받은 안데르손은 수비수 3명 사이에서 가속해 슈팅할 공간을 만든 뒤 왼발로 반대편 골대 하단 구석을 노려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제주는 전반 19분 헤이스가 강상윤의 발목을 밟는 행위로 퇴장당한 이후 나타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후반 15분에는 베테랑 스트라이커 지동원마저 득점포를 가동했다. 안데르손의 침투 패스를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연결, 시즌 4호 골을 터뜨렸다.


멀티골뿐 아니라 어시스트도 추가한 안데르손(12개)은 이 부문 1위를 질주했다.


후반 42분 하정우가 쐐기 골을 터뜨린 데 이어 정승원도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후반 추가 시간 득점 대열에 합류하며 5-0 대승을 완성했다.


K리그2 28라운드에서는 11경기 연속 무패(5승 6무) 행진을 이어가던 수원 삼성이 서울 이랜드에 덜미를 잡혔다.


수원은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 방문경기에서 정재민과 변경준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완패했다.


이날 승리했다면 선두 추격의 속도를 높일 수 있었던 수원은 11승 7무 8패, 승점 40점에 머물며 서울 이랜드(승점 41점·12승 5무 9패)에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밀려났다.


리그 선두 FC안양은 하위권인 성남FC와 방문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14승 5무 6패, 승점 47점이 된 안양은 2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43점·12승 7무 7패)와 격차를 승점 4점 차로 벌렸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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