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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공직사회 청렴에 대한 새로운 인식

 

올해 초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한 ‘2023년 부패인식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반국민, 전문가 등 대부분의 조사대상에서 공직사회에 대한 부패인식이 전년보다 개선된 것에 반해, 기업인 조사결과는 전년보다 부패가 개선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매년 공직사회에 대한 부패인식도를 일반국민, 기업인, 전문가, 외국인, 공무원 총 5개 집단을 대상으로 공직사회의 전반적인 부패수준, 부패평가 이유 등을 조사·분석해 발표하고 있다. 

 
부패인식에 대한 이유를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부정청탁, 갑질행위, 사익추구 등의 항목은 비교적 양호한 점수를 기록한 반면 업무투명, 소극행정 항목은 평균치보다 저조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과거 ‘청렴’에 대한 인식이 부정한 행위를 저지르지 않는 것을 의미하였다면, 이제는 행정의 투명성이 결여되고, 소통이 부재한 일방적인 행정이 기업인의 시각에는 새로운 부패인식 관점으로 작용했다고 짐작해 볼 수 있다.

  
특히 SNS 등 통신매체의 발달로 인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은 국민들이 느끼기에 소통에 대한 기대치가 예전보다 더 높아졌을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월부터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의 기조로 기관장부터 솔선수범해 기업간담회, 현장방문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현장에서 발견한 문제는 전문가 및 유관기관 등과 수차례 논의를 통해 해결책 찾고, ‘현문중답’(현장의 문제에 중기부가 답한다)의 자세로 현장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정책고객인 기업인의 입장에서 정책을 펼치고, 기업인의 관점에서 행정운영을 통해 정책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활동이다.

  
실례로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수시로 기관장이 기업현장을 방문해 기업대표와 소통하며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있는데, 기업인은 경영과정에 직면한 문제들을 당장에 해결하지 못하더라도, 공무원과 함께 의논하고 소통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

 
앞으로도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기업인과 만남을 늘려 더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며, 홈페이지 및 SNS 등 다양한 홍보채널과 풍성한 정책 콘텐츠를 통해 국민에게 다가갈 것이다.
 

나아가 국민들이 청렴한 공직사회로 인식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 조희수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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