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 최초로 이달 중 인천계양 지구와 동작구 수방사 부지에서 공공분양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인천계양 A2·A3 블록에서 3기 신도시 최초로 공공주택 1106호를 분양하고, 오는 2026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분양 블록은 A2 블록 747호(전용면적 59㎡ 539호, 74㎡ 178호, 84㎡ 30호), A3 블록 359호(55㎡ 359호)다.
두 단지에는 주민 커뮤니티 형성과, 육아·교육·여가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어린이집, 주민카페, 작은 도서관,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배치했다.
인천 1호선 박촌역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으며, 계양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진행 중인 벌말로 및 경명대로 확장, 인천 국제공항고속도로 접속로 신설 등으로 서울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
단지 주변에는 유치원, 초등·중학교를 배치했으며 인천계양 지구에 특화해 조성하는 가로형 선형공원 ‘계양벼리’를 통해 상업·문화·의료 등 생활 인프라를 걸어서 5분 내에 이용할 수 있다. 벼리는 중심이 되는 굵고 강한 줄을 일컫는 순우리말이다.
특히 계양 A2·A3블록의 분양 일정에 맞춰 주택구조 및 단지 배치, 주변 현황 등을 직접 볼 수 있는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이 이달 중 개관한다.
청약에 관심 있는 주택 실수요자들에게 해당 단지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한다.
김배성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올해 3기 신도시에서 주택을 1만호 착공하고 본청약도 최초 시행하는 등 서울·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주택공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이번에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즉각적인 후속조치 이행으로 국민이 원하는 곳에 원하는 주택을 충분히 공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