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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A아파트 화재 복구비로 관리비 사용 '물의'

화재 보험사 복구비 추가 지급됐지만 관리비 지출

광주시 태전동 A아파트 관리사무소측이 지하주차장 배관실 화재 복구비용을 관리비로 지불하고 입주민들에게 사전 공지하지 않아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보험사에서 지급한 보상금이 복구 공사비용보다 더 높게 측정됐지만,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관리비를 추가 사용했다고 공지해 말썽을 빚고 있다.

 

지난 2022년 1월 25일 A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 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배관에서 시작된 화재는 스프링쿨러까지 확산되고 일부 가구는 단전으로 이어졌다.

 

관리사무소와 동대표회의 측은 긴급복구 공사 업체로 B산업, C엔지니어링, D소방 등 모두 7개 업체를 선정해 공사를 진행했다.

 

이후 동장협의회 측은 화재 복구비용으로 1억 3100만 원을 사용했다고 공지했다. 그 과정 아파트 관리비 1400만 원을 지출했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동장협의회 측은 앞서 화재 긴급 지원금으로 4000만 원을 수령했다고 공지했었다. 또한 동장협의회 측 설명대로라면 보험사 긴급지원금과 복구보상금을 포함하면 보상금이 총 1억 5300만 원에 달한다. 보상금이 실제 공사 비용인 1억 3100만 원보다 2200만 원 초과한 것. 결국 관리비를 추가 지출할 필요가 없었다.

 

이에 대해 아파트 관리사무소측은 “화재 보상금과 관련해 당시 근무자들은 모두 퇴사했고 관련정보는 공개할 의무는 없다”며 “요구하는 내용을 공개할지 여부는 법무팀 등과 협의할 예정이고 관리소장에게 해당내용은 전달했다”고 말했다.

 

또한 아파트 동대표 회장 측에도 연락을 시도했으나 "더 이상 전화나 문자메세지 보내지 말아달라"고 답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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