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이 인천의 미래 산업 지도를 새롭게 그리며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도약을 위한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공격적인 투자유치 IR과 첨단산업 클러스터의 고도화,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 수립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올 상반기 유의미한 투자유치를 이끌어내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채우고, 미래 먹거리 창출과 지속가능한 성장 견인을 위한 경제자유구역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송도·영종·청라 각각의 도시 경쟁력을 강화할 송도 워터프런트, 제3연륙교,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 영종 한상드림아일랜드 등 굵직한 사업도 순항 중이다.
이와 함께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과 국내 상황에 대응하고 향후 20년을 준비하는 ‘비전전략 2040 프로젝트’를 수립해 다음달 개청 21주년 기념식과 함께 비전선포식을 개최해 시민들에게 발표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인베스트 인천(Invest Incheon), 데스티네이션 인천(Destination Incheon), 글로벌 창업생태계 구축, 지속성장 가능한 IFEZ 등이 담길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천경제청은 전세계 바이오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송도 바이오 캠퍼스 착공으로 송도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역량이 착공 기준 116만 리터에 도달하며,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선 것이다.
송도 바이오 캠퍼스의 1공장(생산역량 12만 리터) 착공식을 갖고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에 본격 합류한 롯데는 2025년 준공을 마치고, 2030년엔 3공장까지 확장(총 36만 리터)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1캠퍼스(1·2·3·4공장)에 이어 송도 11공구에 삼바 제2캠퍼스(5·6·7·8공장)를 2030년 쯤 완성한다.
셀트리온은 연 내 25만 리터의 생산역량(1·2·3공장)을 완성하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송도글로벌 R&PD 센터를 착공하면서 현재 판교에 위치한 본사와 연구소의 이전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토대로 인천경제청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싸토리우스 등 글로벌 기업을 포함해 인천글로벌 캠퍼스 입주 대학 연구소 등 140여개 산학연 기관이 집결한 송도를 ‘글로벌 R&D 거점 및 과학기술 인재의 중심지’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인천글로벌 캠퍼스에 마린유겐트 연구소가 개소하는 등 긍정적인 실적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또 윤원석 청장이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4 한미과학기술대회(2024 UKC)에도 참석해, 인천의 ’동북아 글로벌 R&D 허브 전략‘을 알리고 글로벌 잠재 투자자 대상의 설명회를 펼치는 등 인재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윤 청장은 “IFEZ는 산업과 인프라 뿐 아니라 국제화된 커뮤니티, 기술과 환경과 인간이 조화된 최첨단 스마트 기반을 갖춘 자족도시로 세계 무대의 중심에서 ‘K-신도시의 롤모델’로 주목받고 있다”며 “투자유치 영토 확장, 첨단산업 클러스터의 고도화, 미래 전략 수립 등을 통해 글로벌 톱텐 도시로의 도약에 경제청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라고 역설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