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수원시는 1일 한국경제신문사가 주관하고 재정경제부.행정자치부.산업자원부.전국경제인연합회가 후원한 '제2회 기업하기 좋은 지역 대상' 부문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해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기업하기 좋은 지역 시상은 기업들이 경제활동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자치단체의 지원과 관심에 대한 평가로 이번 시상에서는 전국 20만 이상 37개 시를 대상으로 산업기반.입지.인력.지원.혁신여건 등에 대한 평가에서 수원시가 종합대상을 차지했다.
시는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첨단산업기반 조성, 수출 증대를 위한 해외시장 개척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경쟁력은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유망 중소기업에 대해 지난 한 해 동안 53개 업체에 87억원을 지원했으며 26개 업체에 중소기업 특례보증을 통해 28억원을 지원했다.
또 권선구 오목천동 일원에 게임산업을 비롯한 첨단 하이테크 업종을 육성하기 위해 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해 분양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주변에 첨단 벤처 밸리를 조성하고 872개 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영통구 이의동에 광교테크노밸리를 조성해 이 지역을 나노팹센터를 비롯한 첨단지식단지와 컨벤션센터 등 고부가가치 산업기반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있다.
시는 질 좋은 제품을 만들고도 해외 마케팅 능력이 모자라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수출 시창 개척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를위해 시는 모두 13번에 걸친 국제박람회 참가와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을 통해 4천912만 달러의 계약실적을 거뒀으며 수출업체 통역 서비스, 수출상품 카탈로그 제작 지원 등 다양한 해외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삼성전자 단지에 민원실 운영, 노사화합 안정시책 추진, 물류비 절감을 위한 국도1호선 입체화 공사 등 기업들이 안심하고 기업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김용서 시장은 "수원시의 올해 최우선 과제는 지역경제 살리기"라며 “올해도 기업들이 마음 놓고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생동하는 신 수원 경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