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의원 12명이 ‘윤석열 탄핵준비 의원연대’를 11일 결성했다.
더불어민주당 9명과 조국혁신당 1명, 진보당 1명, 사회민주당 1명 등 12명의 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가칭) ‘윤석열 탄핵준비 의원연대 제안 기자회견’을 열어 윤 대통령 탄핵을 본격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 주도로 만들어진 모임에는 강득구(안양만안)·문정복(시흥갑)·김준혁(수원정)·부승찬(용인병)·양문석(안산갑) 의원 등 민주당 경기 의원 5명이 포함됐다.
또 김정호·민형배·박수현·복기왕 민주당 의원,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 등이 참여했다.
의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금 탄핵을 주저하는 건, 대통령에게 또 다른 범죄의 시간을 주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이제 국회에서 탄핵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윤석열 탄핵준비 의원연대’는 탄핵을 현실화 시켜가기 위한 법적준비와 의원확대를 해나갈 것”이라며 “탄핵은 새로운 대한민국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득구 의원은 “국민이 국회에 탄핵을 명령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무너지는 꼴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이어 “국회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포함한 정권 퇴진과 윤석열 정권 이후 사회를 준비해야 한다”며 “그것이 시대정신이고 시대의 요구”라고 주장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