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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경기본부,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남양주·양주시 복수 선정 진심 환영"

의료인프라 및 의료접근성 개선, 취약계층 합리적 서비스 이용
"공공의료 안정적 운영 위해 공공의료예산 편성 등 지원 필요"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 경기본부가 "경기동북부 지역 공공의료원 입지로 남양주시와 양주시를 복수 선정한 경기도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13일 보건의료노조 경기본부는 "남양주, 양주시가 설립되면 경기도의료원 6개병원(수원,안성, 의정부, 이천, 파주, 포천)에서 8개병원으로 늘어나고 이는 지역 주민들의 공공의료 확충 숙원이 해결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보건의료노조 경기본부는 "앞서 도 동북부지역의 경우 인구가 많지만 대형병원이나 전문의료시설이 부족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응급상황 발생 시 다른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도의 결정은 부족한 의료인프라와 의료접근성이 개선되며 지역간 의료격차가 해소되는 계기가 됐고 취약계층 등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사람들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의료노조 경기본부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지난 2021년 보건의료노조와 보건복지부가 지역의 공공의료원 확충을 목표로 체결한 92노정합의 이후 나온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이들은 경기 동북부지역에 공공의료원이 설립되는 것을 환영하면서도 우려되는 점도 있다고 밝혔다.

 

공공의료는 수익보다 공익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수익성이 낮아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고 기존 경기도의료원 6개소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재정적자로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필수의료인만큼 공공의료가 안정적인 운영이 될수 있도록 충분한 공공의료예산 편성을 통해 재정 지원도 동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건의료노조 경기본부 관계자는 "이번 공공 의료원 설립 결정이 경기도 동북부 지역 주민들의 건강권 강화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경기도민의 건강권확보를 위한 공공의료 강화 및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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