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27.2℃
  • 구름많음강릉 25.5℃
  • 구름조금서울 28.4℃
  • 맑음대전 28.7℃
  • 구름많음대구 27.1℃
  • 구름조금울산 25.8℃
  • 맑음광주 28.2℃
  • 맑음부산 27.8℃
  • 맑음고창 25.7℃
  • 구름조금제주 28.7℃
  • 구름조금강화 25.2℃
  • 맑음보은 27.6℃
  • 맑음금산 28.3℃
  • 구름조금강진군 29.4℃
  • 구름많음경주시 26.4℃
  • 맑음거제 27.2℃
기상청 제공

평택시 또 해외나들이 빈축

<속보>평택시가 새해를 맞아 공무원 상당수의 집단적 해외 나들이로 물의를 빚고 있는<본보 2월 2일자 13면 보도>가운데또다시 오는 11일부터 3박4일의 일정으로 일본 마쯔야마시 방문 계획을 세워 비난을 사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부시장을 비롯해 20여명의 방문단이 마쯔야마시 시·군 통합에 따른 축하기념식에 참가한다.
이번 나들이에는 부시장과 지난달 24일 출국해 물의를 빚었던 시 기획재정국장, 총무과장 등 6명과 시의회 의원 5명, 사물놀이팀 9명이 방문한다.
그러나 시 고위 간부들의 연이은 해외 나들이는 국무조정실의 설 전후 해외여행 자제 지시라는 정부지침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위로 충격을 더해 주고 있다.
특히 이번 일본방문도 12일 열리는 통합기념식과 환영만찬회를 제외한 나머지 일정 모두가 시내견학 등으로 짜여져 해외 방문에 대한 명분이 불확실한 상태다.
이날 ‘통합기념식 개최요강’에는 평택시 부시장의 축사와 한국 예능 사물놀이 연주만이 식순으로 정해져 다른 참가자들의 해외 방문 참가에 대한 의미또한 무의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당초 아무런 일정이 없는 오는 13일 귀국 예정이었으나 직항 노선이 없다는 이유로 하루 늦게 귀국하기로 변경, 무책임한 공직의 치부를 여지없이 드러내고 있다.
이같은 시의 무책임한 행동은 내수침체 등 계속 되는 경기불황으로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고충을 외면한 해외 나들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주민 이모(43·평택시 자재동)씨는 "계속된 주민들의 고충을 외면한 채 자신들의 해외 나들이에만 혈안이 돼 있는 시의 행태에 대해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하루 빨리 주민들을 위한 행정으로 되돌아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우호교류를 위한 초청으로 일본 마쯔야마시 3개 시·군(일본 정) 통합을 축하해 달라는 메시지가 전달돼 이번 방문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