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2 (금)

  • 구름많음동두천 30.1℃
  • 구름많음강릉 33.5℃
  • 구름조금서울 32.2℃
  • 구름많음대전 33.2℃
  • 구름많음대구 35.6℃
  • 맑음울산 33.8℃
  • 구름조금광주 34.2℃
  • 맑음부산 31.5℃
  • 구름조금고창 33.4℃
  • 맑음제주 34.7℃
  • 구름많음강화 28.4℃
  • 구름많음보은 31.4℃
  • 구름많음금산 32.9℃
  • 구름조금강진군 33.9℃
  • 맑음경주시 37.9℃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신데렐라, 신데룰라 이야기' 첫 선

 

연초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홍사종)이 단원을 선발해 본격 제작에 들어간 어린이용 뮤지컬 '신데렐라, 신데룰라 이야기'가 첫선을 보인다.
11일-20일까지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과 26-27일 도문화의전당에서 공연될 '신데렐라, 신데룰라 이야기’는 옛날 동화를 현대적으로 새롭게 각색해 미래사회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교육적 의미와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
특히 '태권도 넌버벌 퍼포먼스'(가제)와 함께 전당이 올해 2대 사업으로 추진된 이번 뮤지컬은 어린이 대상 공연의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기획한 야심작이다.
전당은 '신데렐라,--'가 기존 문예회관들의 고질적 병폐인 일회성 공연 제작과 유통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전문 제작과 프로모션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최초의 공연이라고 밝히는 등 그 의미도 다양하다.
우선 전당은 이번 공연을 신호탄으로 전문 제작과 프로모션 기능을 강화해 극장의 고정된 레퍼토리를 만들어 향후 우수작들을 국내외에 보급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당은 또 명확한 기획의도와 탄탄한 스탭진, 현실성있는 유통계획으로 만들어진 '신데렐라--'가 우후죽순으로 늘어난 여타 지방 문화예술공간에 방향점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동대상 공연이 '춘추전국시대'라고 할만큼 양적인 확대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조건에서 제작된 작품이 주류를 이뤄 전문적 제작물을 찾기 힘들다는 점도 이번 기획의 단초가 됐다.
특히 이번 작품은 현대사회의 변화된 가족관과 가치관을 반영한 스토리 라인으로 동화 '신데렐라'의 정형화된 이야기의 전복을 꾀해 눈길을 끈다.
나약하고 능력없는 여자가 왕자를 만나 구원되는 식의 동화 속 이야기 전개는 우리 삶과 동떨어진 것임을 심어주고 현대사회의 새로운 가족형태인 편부모나 새로운 가족 구성원간 관계를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등 교육적 효과를 내용에 담았다.
이밖에도 제작에 참여한 국내 최고의 아동극 제작 멤버들로 인해 작품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아지똥'과 '몽실언니' 등으로 알려진 창작 어린이극 전문 작가 김정숙이 대본을 쓰고 '블루사이공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의 연출 겸 작곡가 권호성이 연출자로 합세했으며 MBC TV 뽀뽀뽀의 '뽀미언니' 김동희가 주인공 신데룰라를 연기한다.
한편 전당은 11일 초연될 이번 작품을 올해 전국에서 40여 차례 순회 공연하고 해외에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 031-230-3263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