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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위즈 준PO진출, LG트윈스와 리턴내치 성사…지난해 한국시리즈 설욕 다짐

이강철, "최초 기록 갱신 계속 도전할 것"
엄경엽, "작년 우승 경험으로 자신감 有"

 

프로야구 kt위즈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산베어스에 승리하며 2015년 와일드카드 도입 이후 최초로 5위가 준PO에 진출하는 새역사를 썼다. 이로써 kt위즈는 지난해 한국 시리즈에서 맞붙었던 LG와의 리턴 매치를 재현하게 됐다.

 

kt위즈는 오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LG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LG트윈스에게 우승트로피를 내줬던 kt위즈가 과연 올시즌 준PO에서 다시 만나게 된 LG트윈스에 지난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2일 5위 결정전을 통해 SSG 랜더스를 꺾고 올라온 kt는 바로 다음 날인 3일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선발 투수 윌리암 쿠에바스의 6이닝 9탈삼진 4피안타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4-0으로 두산을 제압했다.

 

이어진 2차전에서도 kt는 선발 웨스 벤자민의 호투와 강백호의 결승타로 1-0으로 승리해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얻어냈다. 

 

이로써 kt위즈는 2021년 5위 결정전 도입 이후 최초로 열린 5위 결정전의 승리에 이어 최초 와일드카드전 5위팀의 준PO 진출, 와일드카드전 22이닝 무실점까지 신기록을 연달아 세우며 프로야구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이번 주말 시작되는 준PO는 5전 3선승제로 kt는 올 시즌 정규 시즌 LG를 상대로 7승 9패로 전적에서는 열세지만 현재 kt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은 만큼 결과를 속단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kt-두산 전 직후 출사표를 발표하며 "우리 선수들의 작년 우승 경험에 대한 자신감이 어느 때보다 강하기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지막까지 가을야구를 준비하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강철 kt 감독은 "우리는 항상 최초 기록을 써왔다"며 "팬들과 최초 기록에 계속 도전하겠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한편 kt는 지난 2022년 포스트시즌부터 LG에 아픈 추억을 갖고 있다. 2022년 kt는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LG에게 역전패를 당해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해 역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kt는 1승 4패로 LG에 무릎을 꿇으며 2위에 머물렀다. 

 

kt위즈가 오는 5일부터 펼쳐지는 LG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전에서 지난 2년간의 좌절을 딛고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주목된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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