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연속매진 행진을 계속해온 안산문화예술의전당(관장 이두철)이 금난새의 신년음악회를 비롯, 어린이들을 위한 실험극과 체험프로그램 등을 엄선해 선보인다.
또 부천시립예술단은 주부들이 차를 마시면서 음악을 감상하는 이색 연주회 '모닝콘서트'를 2월부터 8차례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안산예당, 2월 기획공연
지난해 10월 개관축하 공연을 펼쳤던 금난새가 새로운 레퍼토리로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환상의 하모니를 펼친다.
16일 7시 해돋이극장 공연에서 금난새는 국내 정상급인 테너 이현, 소프라노 이지은과 함께 스트라우스 오페레타 '박쥐'서곡, 마스네 오페라 '베르테르'중 ‘왜 나를 깨우는가?', 푸치니 오페라 '마농레스코'중 ‘그대는 일찍이 본 일이 없는 미인’, 로시니 오페라 '세빌리아의이발사'중 ‘방금 들었던 목소리’ 등을 연주한다.
17일부터 20일까지 달맞이극장에서는 국내 최대의 베스트셀러로 각광받았던 그림책의 내용을 아동극으로 꾸민 강아지똥이 무대에 올려진다.
그림같은 무대배경과 마임, 무용, 마술, 넌버벌 퍼포먼스를 통한 이미지극 등 새로운 창작 무대로 어린이 팬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또한 나이 제한으로 인해 음악회에 입장하지 못한 어린이들을 위한 '엄마 아빠와 함께 부르는 국악동요콘서트’도 주목받는 프로그램이다.
23일과 24일 별무리극장에서 동화연구가 김명선의 쉽고 재미있는 해설과 안산시립국악단의 수준높은 연주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국악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26일과 27일 별무리극장에서 펼쳐질 극단 사다리 제작의 ‘내 친구 플라스틱2’도 어린이 관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버려진 유리병과 프라스틱 통 등을 활용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재활용품을 소재로 어린이들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키워줄 실험극이다.
문의 031-481-3838.

부천시립예술단, 2월연주회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부천시립합창단이 주부들을 대상으로 차를 마시면서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콘서트를 개최한다.
클래식 음악회인 ‘모닝콘서트’는 저녁 시간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주부들을 위해 2월부터 5월까지 매월 두차례씩 금요일 오전 11시 음악카페 ‘복사골문화센터 문화사랑’에서 펼쳐진다.
차를 마시면서 부천필과 시립합창단의 멤버들로 구성된 앙상블 팀의 연주를 감상하게 될 ‘모닝콘서트’는 연주자의 알기 쉬운 해설까지 곁들여 주부들이 클래식 음악을 좀더 가깝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총 8회로 구성된 ‘모닝콘서트’에서 부천필의 현악 앙상블과 목관 앙상블 등 편안한 실내악과 시립합창단의 예술가곡과 아카펠라, 귀에 익은 오페라의 아리아와 민요 등 다양한 곡이 연주된다.
18일 처음 열릴 '모닝 콘서트'는 부천필 목관앙상블의 '목관악기로 듣는 오페라' 연주회다.
최은규(부천시립예술단 기획팀장)의 해설로 열릴 공연에서 앙상블은 요한 벤트 오페라 ‘물방앗간의 처녀’ 주제에 의한 변주곡,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과 '마술피리' 프란츠와 칼 도플러의‘리골레토 환상곡' 등을 연주한다.
이어 부천필 현악앙상블은 25일 요한 슈트라우스의 왈츠 곡‘아름답고 푸른 도나우’와 폴카‘천둥번개', 보케리니의 현악5중주 '미뉴에트', 모차르트 '소야곡' 중 ‘미뉴에트' 피아졸라의 탱고 '오블리비온'과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봄’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문의 032)320-3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