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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기후기금(GCF) 첫 한국인 국장 부임

녹색기후기금 고위직에 한국인 최초 진출…인사‧조직 관련 오랜 경험, GCF 효율성 개선 기여 전망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에 첫 한국인 국장이 부임했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김현정 인사·조직문화국장(Director, Department of People and Culture)이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인사‧조직문화국장은 녹색기후기금의 인사‧조직 업무를 총괄한다.

 

지난달 기준 녹색기후기금 근무자는 352명으로 이 가운데 한국인이 65명을 차지(18.4%)하는 등 한국인 비중은 높았으나 국장급 이상의 고위직 수임은 처음이다.

 

김현정 국장은 엘지전자, 존슨앤드존슨, 우아한 형제들 등에서 20여년간 전략‧기획, 인사 및 조직문화 분야에서 종사하면서 대기업, 스타트업 등 다양한 기업에서 인사‧조직문화 분야의 전문성을 쌓아왔다.

 

또 미국(존슨앤드존슨 본사), 싱가포르(존슨앤드존슨 아시아 본부, 우아-딜리버리 히어로 아시아 본부)에서 근무하면서 미국, 유럽,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사업 경험을 축적해왔다.

 

녹색기후기금은 지난해 마팔다 두아르테 사무총장이 부임한 이후 녹색기후기금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조직 구조 개편과 문화 개선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현정 국장의 인사·조직 관련 오랜 경험이 빛을 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녹색기후기금은 김현정 국장의 경험이 녹색기후기금의 효율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지난 8월 김상협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공동위원장이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lobal Green Growth Institute)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런 흐름은 한국이 앞으로 기후 대응 분야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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