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이 중소기업의 혁신역량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에 본격 나섰다.
배영식 신보 이사장은 14일 본부 8층 대회의실에서 임원 및 지역본부장과 부점장급 이상 152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5년도 1/4분기 '신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 배영식 이사장은 2005년도 보증운용 기본방향을 설명하면서 선택과 집중에 의한 맞춤형 보증서비스 제공을 통해 중소기업의 혁신역량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금의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신보는 중소기업의 현실에 맞는 보증운용에 역점을 두기 위해 중소기업을 ▲대기업과 수급(협력)관계에 있는 중소기업, ▲일반 중소기업 2가지로 크게 분류했다. 대기업과 수급(협력)관계에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대기업 협력업체로 기업 존립에는 문제가 없으나 타 기업 대비 경쟁력 강화가 절실하다고 보고, 가격.품질면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업활동별로 차별화된 보증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건전한 동반성장이 가능하도록 보증지원을 차별화 할 방침이다.
일반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대기업 등 안정적인 고정거래처가 없는 상황에서 불특정 고객 다수를 상대로 시장을 개척해야 하고, 창업에서부터 사업이 안정될 때까지 자생적 성장기반 확충이 절실한 등 자립기반 확충이 선결과제라며 라이프사이클(창업, 성장, 안정, 퇴출단계)에 따른 단계적 보증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배 이사장은 "이 같은 라이프사이클에 따른 단계적 보증지원으로 혁신선도형 중소기업의 자생적 성장기반 확충에 보증지원을 차별화 해 나가겠다"며 "모든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성장.혁신선도형 기업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에 의해 질적인 측면에서 충분히 보증을 공급할 방침이므로, 모든 임직원들이 경기회복과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각오로 현장에서 뛰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