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민의 날(10월 18일)을 기념해 5000여 명의 경기도민과 한 자리에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는 지난 26일 의정부 경기평화광장(북부청사)에서 ‘10월 어느 멋진 날, 도민 피크닉’ 행사를 열고 도민의 날 기념 표창, 도지사와 맞손토크,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작년에는 수원에서 행사를 했는데 올해는 북부에서 하고 싶어 제가 의정부에서 하자고 고집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와 도는 북부대개발, 공공의료원, 반려동물테마파크 등 북부 발전을 위해 애를 많이 쓰고 있다”며 “북부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는 증거가 오늘 함께하는 피크닉이라고 생각한다. 마음껏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도민들로부터 사전에 온라인으로 접수한 경기도 공감정책을 다루는 도민참여형 정책랭킹 퀴즈쇼와 OX 퀴즈, 도정에 대한 자유 질의답변 등으로 이뤄졌다.
온라인 투표로 진행한 도민 공감 정책순위는 The 경기패스가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주4.5일제, 기후행동 기회소득, 간병 SOS 프로젝트, 360˚돌봄, 투자유치 100조+ 등이 순위권으로 꼽혔다.
이밖에 경기청년사다리, 경기북부대개조 프로젝트, 기후위성 등 다양한 정책이 도민들이 기대하는 정책으로 선정됐다.
김 지사는 해당 정책을 도민들에게 하나하나 소개하며 소통했다.
경남 창원에서 도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한 청년은 김 지사에 “도민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 정책이나 취업 정책이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김 지사는 “기업들과의 매칭 프로그램, 새로운 훈련 프로그램도 있고 창업·창직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이 있다”며 “걱정하지 말고 (도로) 오길 바란다”고 답했다.
이날 식전 행사로는 경기북부예술인과 경기도 정책유랑단 공연이 진행됐다. 포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오프닝 공연과 인기 가수들의 2부 축하공연 등도 펼쳐졌다.
한편 도는 이날 제7회 도민의 날을 기념해 도 발전에 기여한 도민 8명에게 ‘경기도민 표창’을 수여했다.
수상자는 ▲나수경 수원보호관찰소 주무관 ▲이승엽 한국후계농업경영인 경기도연합 대표 ▲윤옥연 마을활동가 ▲신영이 ㈜디에비 대표 ▲채창희 성남에너지절약실천협의회 사무국장 ▲최기영 경기문화재단 팀장 ▲안정은 런더풀 대표 ▲최연정 군사정보발전연구소 강사 등이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