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8 (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4.7℃
  • 구름많음서울 16.0℃
  • 박무대전 16.3℃
  • 대구 16.1℃
  • 울산 16.2℃
  • 구름많음광주 17.9℃
  • 흐림부산 20.2℃
  • 흐림고창 16.8℃
  • 흐림제주 18.8℃
  • 흐림강화 12.8℃
  • 흐림보은 13.8℃
  • 구름많음금산 16.3℃
  • 흐림강진군 17.6℃
  • 흐림경주시 17.3℃
  • 흐림거제 17.9℃
기상청 제공

경기경제자유구역청, ‘16년 표류’ 현덕지구 공영개발 추진

2번의 민간참여 실패로 장기화된 사업
GH·평택도시공사 주도의 공영개발 발표
2027년 보상 목표·총사업비 1조 7000억

 

장기간 표류하던 평택 현덕지구 개발사업이 민간사업자와 법적 분쟁이 마무리되고 공영개발 방식으로 결정되면서 재개될 전망이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기경제청)은 현덕지구 개발사업을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평택도시공사를 공동 사업시행자로 하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지난 2014년 경기경제청은 해당 사업을 민간개발 방식으로 추진하기 위해 대한민국중국성개발(주)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했으나 자기자본금 미출자 등 문제로 2018년 지정 취소했다.

 

이후 2020년 12월 대구은행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민관합동개발 방식을 추진했지만, 민간 측의 사업협약이행 보증서 미제출 등으로 사업협약이 해지돼 해당 방식도 무산됐다.

 

민간 측에서는 행정소송도 제기됐으나 지난 3월 원고 측 소 취하로 소송이 종결돼 사업 추진의 걸림돌이 해소됐다.

 

현덕지구 개발사업은 두 번의 민간참여방식 실패로 16년째 사업이 중단된 상황이다.

 

이에 신·증축 등 건축행위가 제한되고 기반시설이 낡아 주민 불편이 심하고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안정적인 공영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경기경제청은 도, 평택시, GH, 평택도시공사 등 관계기관과 ‘정상화 협의체 및 실무전담조직(TF)’을 구성해 수차례 논의를 진행한 결과 공공주도의 공영개발로 사업방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향후 지방공기업법에 따른 신규 투자사업 타당성 검토 등 행정절차를 마친 후 사업시행자 지정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2027년부터 ▲보상 실시 ▲토지 공급 등이 점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약 1조 7000억 원으로 예측된다.

 

최원용 경기경제청장은 “현덕지구 정상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