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태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U-16 대표팀이 조 1위를 확정하며 2025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27일 중국 다롄 청소년축구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대회 예선 C조 마지막 중국과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펼쳤으나 골득실(한국 +20, 중국 +17)에서 3점차로 앞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25일 한국은 바레인을 2-0으로 꺽어 먼저 3승을 챙겼지만 같은 날 중국 역시 몰디브를 상대로 9-0 완승하며 한국과 중국 두 팀은 27일 예선 4차전 마지막 경기에서 아시안컵 본선 직행권을 두고 맞서게 됐다.
전반 9분 이민승의 선제골로 한국이 먼저 주도권을 잡고 앞서나갔다. 후반 1-1로 중국과 팽팽하게 맞서던 한국은 후반 22분 패널티킥을 허용하며 1-2로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43분 이지호가 상대 골망을 가르며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 경기로 한국은 3승 1무, 골득실 +20으로 조 1위로 내년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고 중국은 3승 1무 골득실 +17로 조 2위 간 성적다툼을 하게 됐다.
아시안컵 본선은 10개 조 1위와 2위 중 상위 5개 팀, 그리고 개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출전한다.
한편 북한 축구대표팀 역시 A조에서 4승을 거두며 조1위로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