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민관협력 제휴 배달앱 사업의 공모 사업자로 신한은행의 ‘떙겨요’와 ㈜먹깨비의 ‘먹깨비’ 앱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높은 중개수수료(9% 이상)와 배달비 부담으로 수익구조가 악화되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2% 이하 수수료로 운영하는 민간배달앱 시장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땡겨요는 2% 수수료와 신한은행의 기술력·금융 서비스를 접목한 소비자 편의성 강화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먹깨비는 배달대행업과 협업 운영을 통해 1.5%의 낮은 수수료로 운영한 점을 높은 점수를 얻었다.
도는 이달 중 선정된 2개 업체와 2년 협약을 체결하고, 다음 달까지 각 사 배달앱에 경기지역화폐 결제시스템을 연계할 계획이다.
가맹점 참여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각 업체의 누리집에서 가입 절차를 확인할 수 있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부담을 완화하고 배달서비스 이용자의 선택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는 배달시장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설종진 도 기업육성과장은 “이번 제휴업체 선정은 도민과 소상공인에게 더 나은,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공공배달앱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