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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미술협회의 '모락산성'展

의왕시 내손동 모락산 정상에 위치한 문화유산인 모락산성의 복원을 기념하는 미술전시가 열리고 있다.
의왕미술협회는 지난 14일부터 안양 롯데화랑에서 '모락산성의 봄'전을 개최해 협회 회원 24명의 소품을 전시하고 있다.
시의 자랑스런 문화재인 모락산성은 920미터나 되는 산지 둘레를 돌로 축성한 것으로 한강 유역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공방을 벌이던 삼국시대의 역사가 담겨있는 공간이다.
전시는 삼국시대의 요지임을 증명하는 모락산성터의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고 산성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환기시켜 역사와 예술이 숨쉬는 공간으로 가꾸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또한 의왕 미술인의 작품판매 활성화를 유도해 작가들의 창작 동기를 활성화 시키기 위한 목적도 들어 있다.
이를 위해 주최 측은 관람객들이 실생활에 어울릴만한 10호 이내의 소품들을 직접 살펴보면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의 특징은 응접실, 주방, 어린이방, 안방 등 집안 공간을 전시장 안에 그대로 재현해 실제 작품이 실내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룬 모습을 볼수 있다는 점.
전통과 현대미술의 특징을 한번에 엿볼 수 있다는 점도 전시가 주는 매력이다.
신현옥과 박연기의 서예와 박재홍, 조정호의 수묵담채 등 전통 동양화 작품은 물론 구정자, 김정섭 등 서양화 작가들의 현대추상과 구상작품 등 동서양의 예술세계를 동시에 선보이고 있다.
또 서양 입체파의 세계를 흡수해 현대인의 감성을 표현한 조각가 고영진과 전통 태극문양을 실생활 속으로 끌어들인 공예가 박만영의 작품들도 간과할 수 없는 전시작들이다.
한편 이번 전시는 22일까지 1부 소품판매전에 이어 23일부터 내달 3일까지 2부 의왕아트페어로 구분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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