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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의정활동 펼칠 터"

 

과천시의회 곽현영(55) 의장을 잘 아는 사람은 그를 10분 맨 이라고 부른다.
한자리에 오래 앉아 있지 않고 바쁘게 돌아다닌다는 의미로 붙여진 닉네임이다.
경기도 홀트특수학교 교사, 13년에 걸친 서울시 공무원 생활, 국회의원 정책보좌관 및 정무비서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졌던 그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4대 2기 의장직을 무난히 수행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예전 형식적이던 집행부와 의회간 화요일 정례간담회를 정착시켰고 초기 의원들간의 갈등도 어느 정도 해소하는데 일조를 했다.
하지만 집행부와 의회간 보다 적극적인 가교역할과 시민에게 다가서는 의회상 정립 등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고 정부과천청사 이전문제 등 대처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곽 의장은 올해 이런 문제에 대해 어떤 복안을 갖고 있는지 들어보았다.
-현재 여권이 추진하는 정부과천청사 이전에 대한 입장은
▲과천은 정부청사가 들어섬에 따라 형성된 도시로 이전시 정체성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지역경제에 타격을 받아 도시 슬럼화도 우려된다. 어떤 대안도 우리로선 받아 받아들일 수 없다.
-건립 도중 중단된 우정병원의 활성화방안은
▲7만명도 되지 않은 도시에 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은 채산이 맞지 않아 인수할 의료법인이 없는 상태다. 과천은 업무시설이 부족, 관내 최대 업체인 삼안엔지니어링 일부 부서가 안양 진출을 계획한다는 소리를 들었다. 의료시설로만 고집할 게 아니라 업무시설 등의 용도변경이 필요하다고 본다.
-경마 레저세 격감으로 재정에 압박을 받고 있는데
▲시 특성상 경영수익사업은 한계가 있다. 집행부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경마가 도박이 아닌 건전 레저산업이란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하고 모두가 경마 마케팅에 나서야 한다. 나 자신도 31개시군 의장단협의회 개최시 홍보를 적극 하는 한편 한 달에 한 두 번은 직접 배팅도 할 계획이다.
-의원들의 자질을 높이는 방안은
▲각계 각층의 강사를 초빙, 내실 있는 연수교육을 실시하는 동시 한 달에 한번 정도 국내 선진 의회를 견학할 예정이다. 필요하다면 해외 견학도 하겠다. 이 같은 활동은 의원들간 단합도 도모해 갈등도 자연스레 해소될 것으로 믿는다.
-집행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우리 의원들은 가진 권한이라곤 예산심의 하나밖에 없다는 자괴지심에 빠져있다. 화요 정례간담회 자리에서나마 각종 사업들의 자세한 설명과 상호 상의하는 자세를 가져주었으면 한다.
-시민에게 다가서는 의회상 정립 복안은
▲주민들을 자주 만나 아픈 곳과 가려운 곳을 찾아 시정에 반영토록 노력할 예정이다. 특히 각 동의 노인정과 자율방범대를 순방, 애로점을 듣고 문제해결에 나서겠다. 또 학교장 간담회를 가져 교육환경개선에도 힘쓰고 의정활동비를 절약, 불우이웃돕기도 활성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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