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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공원 촬영장소로 각광

가족들의 나들이 장소로 각광받는 경마공원이 최근엔 영화나 TV드라마, CF촬영장소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개봉 3주만에 전국관객 300만을 돌파한 영화 ‘말아톤’이 경마공원에서 촬영되었다는 사실은 모르는 사람이 많다.
‘말아톤’촬영은 지난해 여름 KRA 지원 하에 이뤄졌다.
영화 속 주인공‘초원’이 마라톤 트레이닝 과정 중 질주하는 말들을 보고 달리기에 대한 열정을 확인하는 장면이다.
특히 스크린을 가득 메운 경주마들의 역동적인 질주 장면은 마라톤과 경주의 매력이 생생하게 녹아든 ‘신’으로 경마공원이 아니곤 도저히 연출하기 힘든 광경이었다.
‘말아톤’에 이어 아예 서울 경마공원을 배경으로 한국판 ‘씨비스킷(Seabiscuit)’ 영화를 만들겠다고 나선 영화 제작사도 있다.
국내 굴지의 S영화 제작사는 부상을 딛고 재기한 경주마와 여기수의 교감과 사랑을 주제로 한 영화를 준비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경마공원과 제주 육성목장 등을 오가며 촬영될 이 영화가 크랭크인 될 경우 경마공원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경마공원의 인기는 영화에 그치지 않는다.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된 KBS 수목 드라마‘두번째 프러포즈’와 SBS 금요드라마 ‘아내의 반란’ 역시 서울 경마공원을 거쳐 간 히트작이다.
이 외 경주마들의 특이한 습성과 경마공원에서 근무하는 이색 아르바이트 등은 TV의 각종 시사교양 프로그램의 단골 메뉴다.
영화나 방송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경마공원은 인기가 높다.
지난 해 10월 인기 디지털카메라 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 전체출사대회’가 열려 6천여명이 참가해 저마다 사진작품을 만들기도 했다.
또 벚꽃이 절정을 이룬 4월의 봄맞이축제나 8월의 야간경마축제에는 서울 경마공원의 특별한 정취를 담으려는 디카족(族)들로 서울 경마공원은 발 디딜 틈이 붐빈다.
이처럼 서울 경마공원이 촬영장소로 인기를 모으고 이유는 경주마들이 질주하는 장면을 생생하게 관전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라는 점과 도심에서 가까운 지리적 이점으로 풀이되고 있다.
35만평 규모의 경마공원은 일부 통제 구역을 제외하고 전역에서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 중의 하나.
특히 서울 경마공원에서 각종 촬영에 밤낮을 가리지 않는 KRA의 지원 역시 한 몫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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