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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300m 장거리 경주 부활

서울경마공원에서 현재 시행되는 경주 중 최장거리인 2300m가 5년만에 부활된다.
17일 KRA는 경주마 자원 확보 어려움과 경마 관계자들의 출전 기피로 지난 2000년에 폐지한 2천300m 장거리 경주를 올해부터 부활, 오는 20일(일) 제 11경주(국산 1군 암말)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작년까지의 경주거리는 단거리, 중거리 위주로 가장 긴 거리가 2천m에 불과했다.
이는 외국의 선진 경마시행국의 경주거리 운영 사례와 비교하면 다소 짧다고 할 수 있다.
영국의 경우 ‘골드컵(Gold Cup)’경주가 4천m이고 프랑스 ‘파리 대장애물’경주가 5800m, 미국 ‘로얄 체이스(Royal Chase)’가 4천m, 일본 ‘재팬컵(Japan Cup)’이 2천400m 등으로 장거리 경주가 일반화되어 있다.
KRA는 이런 세계적인 추세 외에도 현재 국산마 자급 비율이 75%를 상회하는 시점에서 단거리와 중거리, 장거리 경주마의 고른 생산과 육성을 유도하기 위해서라도 2천300m 경주 부활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KRA는 2천300m 경주의 부활로 우수 장거리 국산마를 조기 발굴과 경주의 흥미를 대폭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1주에 1회씩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2천300m경주는 2군 이상 경주에서만 총 19개 경주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한 해 최고의 경주마를 가리는 그랑프리도 올해부터 2천300m로 변경됐다.
첫 2천300m 경주인 20일(일) 제 11경주엔 ‘어키스윈’과 ‘헤르메스’, ‘기모아’ 등 국산 암말 1군의 최강마 8마리가 출전해 장거리 자웅을 겨룬다.
서울 경마공원 경주로 구조상 2천300m 경주 출발 지점은 결승선 500m 뒤에서 출발하여 관람대 앞 외주로 직선거리를 주행해 외주로를 선회 후 다시 4코너에서 외주로 직선거리를 주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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