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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주말 울산과 시즌 최종전… '유종의 미' 거두나

수원 FC, 23일 울산전서 리그 최고 성적 노려
인천 UTD, 강등 확정 속 대구와 마지막 경기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오는 주말 리그 최종전에서 1부리그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린다.

 

수원FC는 오는 23일 울산 문수 축구경기장에서 리그 1위 울산 HD FC 상대로 승리를 향한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8월 ‘하나은행 K리그1 2024’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5대0 대승을 거둬 리그 3위까지 도약했던 수원FC는 정규리그 마지막 라운드를 앞둔 현재 리그 6위로 간신히 파이널 A조 막차를 탔다. 

 

수원FC는 21일 현재 승점 53점으로 4위 FC서울과 승점 2점, 5위 포항 스틸러스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뤄 4위를 노려볼만 하다.

 

만일 수원FC가 23일 울산과의 방문 경기에서 승리하고 4위 FC서울과 5위 포항이 각각 만나는 강원과 김천에 모두 패하면 수원FC의 4위 탈환이 가능하다.

 

수원FC의 K리그1 역대 최고성적은 지난 21시즌 1부 리그 5위였다. 이번에 4위 탈환을 한다면 수원FC는 1부 리그 승격 후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게 된다.

 

이번 시즌 수원FC와 울산은 3번 맞대결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해 호각세를 이루고 있어서 FC수원으로서는 한번 해 볼만 한 경기다. 하지만 역대전적에서 12승 2무 2패로 절대적 우위에 있는 울산의 벽을 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높은 순위로 리그를 마감하고 싶은 수원FC와 리그 우승의 축포를 마지막 승리와 함께 터뜨리고 싶은 울산, 과연 누가 웃게 될지가 이 경기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파이널 B조, '꼴찌' 인천 유나이티드FC는 지난 10일 37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전에서 1-2 패하며 창단 후 첫 2부리그 강등을 확정한 상태에서 오는 24일 대구FC와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만일 인천이 대구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대구는 리그 11위가 확정돼 오는 28일 2부리그 2위 충남 아산FC와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승강 1차전을 진행한다.

 

사실상 38라운드 파이널 B조는 K리그2리그 승강전의 대진표 결정전과 다름이 없다.

10위 전북과 11위 대구가 승점 1점차로 간격이 거의 없는 상태라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조금이라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수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K리그2에서는 이미 승강전을 향한 플레이오프가 시작됐다. 21일 오후 7시 전남 드래곤즈과 부산 아이파크가 준플레이오프 단판전을 진행한 뒤 승자가 오는 24일 서울 이랜드FC와 2부 리그 플레이오프전을 진행한다.

 

이후 2부리그 플레이오프전 승자가 1부 리그 10위와 오는 28일 또는 다음달 1일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진행한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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