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새롭게 입단한 신인 선수들이 D리그 개막전에서 실력을 뽐내며 1군에서의 활약상을 예고했다.
수원 kt소닉붐은 21일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4~2025 KBL D리그에서 서울 삼성 썬더스를 상대로 이두원과 신인 조환희가 분전했으나 81-90으로 패했다.
이날 kt는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합류한 조환희와 박성재를 새롭게 선보였고 삼성은 마찬가지로 황영찬과 임동언을 내보내 새 전력을 과시했다.
이를 증명하듯 kt 조환희는 37분 동안 3점슛 3개 포함 25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내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박성재도 30분 동안 3점슛 2개 포함 12득점으로 선방했다.
데뷔 1년차에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출전한 전적이 있는 이두원 역시 40분을 소화하며 25득점, 23리바운드로 젊은 피의 뜨거움을 보여줬다.
삼성의 황영찬은 28분동안 3점슛 4개 포함 15득점 9리바운드로 공수 전반적으로 능한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1쿼터 삼성이 매서운 공격으로 경기를 리드했지만 kt도 자유투 10점을 내며 야금야금 쫓았다.
1쿼터 kt는 조환희의 2점슛과 자유투 득점으로 초반 격차를 7-8까지 좁혔으나 이후 삼성 김한솔과 박승재에게 3점슛을 맞으며 16-7까지 거리를 내줬다.
다시 kt는 이두원의 자유투 4점과 조환희의 3점슛에 힘입어 추격을 꾀했으나 삼성 김근현에게 6점을 내주며 21-28로 쿼터가 종료됐다.
2쿼터부터는 양 팀의 외곽 싸움이 더욱 치열해졌다.
조환희의 2점슛과 자유투로 조금씩 거리를 좁히던 kt는 쿼터종료 6분쯤 이호준의 3점포가 터지며 30-32까지 추월했고 이어 이두원과 조환희가 2점슛을 넣으며 34-32로 역전에 성공한 뒤 박성찬도 3점슛으로 힘을 보탰다.
하지만 kt는 이내 삼성 김한솔과 박승재에게 외곽슛을 허용하고 황영찬에 연속 3점포를 내주며 순식간에 12점을 내주고 재역전 당해 42-49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경기시작 1분여만에 kt 조환희가 3점슛으로 후반 첫 득점을 얻었다. kt 박성재도 기세를 이어 3점슛을 성공하며 55-58로 다시 거리를 좁혔다.
이후 삼성이 kt에게 잡힐듯 말듯 추격전을 펼치던 68-71 상황 쿼터종료 10초전 kt 조환희가 3점슛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뒤 곧바로 삼성 황영찬에게 골밑 2점슛을 내주며 68-73으로 마지막 쿼터를 맞았다.
경기 종료 6분전 이두원의 맹폭으로 78-78 동점까지 갔으나 kt는 더이상 득점을 내지 못하고 박선웅의 3점슛을 끝으로 81-90 경기를 종료했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