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주시의원이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올바른 하천 정비사업의 방향’을 크게 4가지로 제안해 양주시민의 주목을 받았다.
경기도의회 이영주 도의원이 좌장을 맡은 토론회는 지난 22일 양주시립옥정호수도서관에서 ‘지방하천을 더 가까이 품다’라는 주제로 개최되었다.
토론회의 주제는 상호 토론을 통해 천보산 북쪽 기슭에서 발원해 신천까지 흘러드는 청담천을 중심으로 지방하천의 가치에 대해 함께 탐구하고 깊이 논의했다.
김현수 의원은 주제 발표에 이은 첫 번째 토론자로서 하천을 자연 친화적이고 아름답게 조성하기 위한 ‘올바른 하천 정비사업의 방향’을 4가지로 제시했다.
김 의원은 ▲자연 친화적 자재를 사용한 하천 정비 ▲보행자 도로와 자전거 도로의 명확한 구분 ▲하천정비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철저한 수질관리 ▲ 매력적인 지역명소로 부상할 수 있는 경관조명 설치 등을 4가지 구체적인 방안으로 밝혔다.
이중 하천 수변구역 양 옆으로 개설한 자전거 도로는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가 혼재돼 안전사고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현수 의원은 덴마크 코펜하겐의 사례를 해결방안으로 제시했다. 코펜하겐의 경우, 자전거만 통행이 가능한 붉은색 자전거 전용도로를 별도로 조성했는데 경기도가 기준을 정해 명확하게 통행로를 구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현수 의원은 “지난해 11월, 양주시의회는 자전거도로 도색규정 강화 건의안을 채택해 급증하는 자전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했다” 며 “그 연장선에서 깨끗하고 안전하며 지역명소로 시민의 사랑받는 하천 조성을 위해서는 오늘 제시한 4가지 방안을 포함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호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