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2 (금)

  • 구름많음동두천 30.1℃
  • 구름많음강릉 33.5℃
  • 구름조금서울 32.2℃
  • 구름많음대전 33.2℃
  • 구름많음대구 35.6℃
  • 맑음울산 33.8℃
  • 구름조금광주 34.2℃
  • 맑음부산 31.5℃
  • 구름조금고창 33.4℃
  • 맑음제주 34.7℃
  • 구름많음강화 28.4℃
  • 구름많음보은 31.4℃
  • 구름많음금산 32.9℃
  • 구름조금강진군 33.9℃
  • 맑음경주시 37.9℃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여성부, 공무원성인지력 결과 발표

남성공무원들의 성인지력 향상교육 참가율이 8.7%에 불과하고 5급 이상 관리직 공무원들의 교육 참여율이 저조해 이에 대한 제도 개선과 '성인지력 교육’확대가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부는 최근 브리핑에서 한국여성개발원에 의뢰한 ‘공무원의 성인지 교육 훈련실태 및 성인지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중앙 5개, 광역 13개, 기초단체 55개, 교육훈련기관 28개 등 전국의 101개 기관을 대상으로 22개 교육프로그램과 95개 강의안 내용을 분석하고 일반직 공무원 1,5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인지력을 조사한 결과다.
성인지력이란 정책 수행시 성별 역할과 지위에 있어 사회적 관행과 역학관계를 이해하고, 성별 입장과 경험을 동등하게 고려함으로써 성차별적인 영향을 배제하는 능력으로 이번 조사는 남녀평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책을 입안·결정·집행하는 공무원들이 양성평등 관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에서 실시된 것.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101개 기관 중 특강 형식의 양성평등교과 과정이 운영되는 기관은 24개 기관(23.8%)이었으며 성인지력 향상교육을 독립과정으로 운영하는 기관은 22개 기관(21.8%)에 불과했다.
이중 공무원교육훈련기관이 각각 16개로 일반 행정기관에서는 성인지력 향상교육이 거의 실시되지 않았다.
조사를 담당한 한국여성개발원 정해숙 선임연구위원은 “성인지력 향상과정 중 독립과정은 중앙이 13개 기관 중 2개에 불과했다”며 “지방이 14개로 많이 개설됐지만 연간 1회 정도이며 6급 이하 여성공무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확대 실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성인지력 향상 교육프로그램과 내용이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점에서 문제로 지적됐다.
프로그램 대부분이 여성, 양성평등관련 교과를 나열하거나 정보전달 위주의 강의식 교육, 직무교육보다는 소양과목에 비중이 훨씬 컸다.
또한 직장예절과 매너 등 직무과목에 부적절한 교과를 개설하거나 성의 고정관념을 강화시키는 교육 등이 이뤄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COVER STORY